[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2020년 대학배구가 7월 두 번의 대회를 통해 본격적인 막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4일 대학배구연맹 산하 대학팀 감독들이 모여 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7월로 예정된 1·2차 대회 조 추첨과 세부 일정을 논의했다. 1차 대회는 경남 고성에서 7월 6일부터 열리며 2차 대회는 전남 무안에서 7월 29일부터 진행된다.
2020년 대학배구리그는 최초 3월 19일에서 코로나19 영향으로 일주일 미룬 3월 26일로 개막을 연기한 바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관련 상황이 악화되면서 대학배구리그는 잠정 연기됐고 구체적인 개막 일정을 잡지 못했다. 5월 이후 개막 의견도 있었지만 대다수 팀이 정상적인 훈련을 5월 초까지도 하지 못하면서 무산됐다.
1·2차 대회 역시 변수가 있다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개학 이후 2~4주 후에는 대회를 열어도 된다는 지침이 내려오면서 7월로 예정된 두 대회는 추가적인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중고배구대회 역시 6월 25일 춘계연맹전을 계획한 만큼 대회 개막에는 문제가 없다.
참가팀은 아직 변수가 있다. 대학배구연맹 관계자는 “남대 1, 2부와 여대부까지 총 20팀 중 18팀은 참가가 유력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경희대와 서울여대는 학교 측과 논의 후 대회 참가 여부를 결정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방학 중에 열리는 1·2차 대회와 별개로 정규리그 일정은 여전히 미정이다. 대학배구연맹 관계자는 1차 대회 중 정규리그 개막을 두고 논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로서는 2차 대회까지 모두 마친 이후 정규리그가 열릴 게 유력하다. 8월에 리그가 열린다면 경기 수와 일정 모두 조정이 불가피하다. 방학 때 열리는 두 대회 이후 정규리그가 어떤 방식으로 열릴지도 올해 대학배구에서 중요한 요소가 될 전망이다.
사진=더스파이크_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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