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이 다시 한번 1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각축전을 예고했다.
두 팀은 오는 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V-리그 2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대한항공은 8승3패(승점 25)로 1위를 달리고 있다. 1경기 덜 치른 현대캐피탈은 8승2패(승점 23)로 2위에 위치하고 있다.
1라운드 경기에서는 현대캐피탈이 안방에서 3-2 승리를 거둔 바 있다. 2라운드 경기 결과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무엇보다 대한항공은 일시 교체 외국인 선수인 막심 지갈로프(등록명 막심) 합류와 동시에 5연승 파죽지세를 보였다. 막심은 직전 경기에서도 개인 1호 트리플크라운 달성과 동시에 V-리그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인 31점을 기록했다.
현대캐피탈은 1라운드 대한항공전과는 달리 상대 막심 그리고 리베로가 아닌 아웃사이드 히터로 돌아온 정지석과 마주하게 된다.
현재 현대캐피탈은 공격종합 1위, 서브 1위, 세트 1위에 랭크돼 있다. 리시브와 수비 5위, 디그 6위로 열세를 보였지만 막강한 공격력과 서브를 무기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현대캐피탈은 2라운드 우리카드전에서 0-3 패배를 당한 뒤 OK저축은행을 꺾고 연패를 막았다. 2라운드 잔여 경기는 대한항공, KB손해보험전이다.
대한항공은 득점, 디그, 리시브에서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뿐만 아니다. 공격종합, 서브, 세트에서 2위에 위치하고 있다. 블로킹 6위를 제외하고 각 부문에서 모두 상위권에 랭크돼 있는 셈이다.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연승 숫자를 6으로 늘리겠다는 의지도 강하다.
먼저 9승을 찍을 팀은 누가 될까.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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