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_여자부 A조 1위 코네글리아노
[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유럽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두 번째 버블 일정이 시작된 가운데 코네글리아노와 케지어진-코즐레는 두 번째 일정도 모두 승리로 마무리했다.
2020-2021 CEV(유럽배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두 번째 일정이 1월 26일(이하 한국시간)부터 29일 새벽에 걸쳐 여자부 B조와 남자부 A조를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여자부 B조는 프랑스 낭트에서 두 번째 버블 일정을 소화했다. 첫 조별리그 일정에서 3연승을 기록한 차라로 이모코 코네글리아노 두 번째 일정도 3연승을 달리면서 6전 전승으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코네글리아노는 페네르바체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 전까지 다섯 경기에서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퍼펙트 행진을 이어갔다. 페네르바체와 경기 2세트를 22-25로 패하며 조별리그에서 처음으로 세트를 내줬지만 이후 두 세트를 다시 가져오며 조별리그 6연승을 달렸다. 파올라 에고누는 공격 성공률 63%에 28점을 몰아치는 맹활약을 펼쳤다. 페네르바체에서는 멜리사 바르가스가 19점으로 분전했다.
페네르바체는 코네글리아노 외에 모든 팀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조 2위로 8강에 올랐다. 사실상 조 2위 결정전이었던 VB 낭트와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해 최종 성적 4승 2패로 조 2위를 차지했다. 당시 경기에서도 바르가스가 19점으로 팀 내 최다득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팀 블로킹에서도 12-4로 크게 앞섰다.
사진_남자부 B조 1위 케지어진-코즐레
남자부에서는 그루파 아조티 케지어진-코즐레가 두 번째 일정에서도 3승을 챙기면서 6승, A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케지어진-코즐레는 자국 폴란드 리그에서도 19연승을 달리며 순항 중이다.
같은 폴란드 리그 소속 PGE 스크라 베하우토프와 5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면서 조별리그 전승을 유지할 수 있었다. 우카슈 카슈마렉이 21점으로 팀 내 최다득점을 올렸고 알렉산더 슬리브카-카밀 세메니우크 두 주전 윙스파이커가 각각 14점, 13점을 보탰다. 베하우토프에서는 마테우스 비에니, 테일러 샌더가 각각 16점을 올리는 등 다섯 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역부족이었다.
베하우토프는 케지어진-코즈레 외에 다른 팀 상대로 모두 승리해 조 2위로 8강에 올랐다. 린데마스 알트와 페네르바체와 경기에서는 두산 페트코비치가 각각 16점, 19점으로 주포 역할을 했다. 린데마스 알트전에는 이란 출신 밀라드 에바디푸르가 15점, 페네르바체전에는 테일러 샌더가 23점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편 남자부 페네르바체는 2승 4패로 조 3위에 그쳐 남녀부 동반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남녀부 나머지 조 버블 일정은 각각 같은 주간에 열린다. 여자부는 2월 2일부터 5일에 걸쳐 나머지 네 조 조별리그 일정이 진행되고 남자부는 2월 9일부터 12일까지 나머지 조 경기가 열린다.
남녀부 조별리그 2차 버블 결과(여자부 B조, 남자부 A조)
여자부 B조
1위 차라로 이모코 코네글리아노 6승, 승점 18점
2위 페네르바체 4승 2패, 승점 12점
3위 VB 낭트 2승 4패, 승점 6점
4위 칼시트 발리 캄니크 6패, 승점 0
남자부 A조
1위 그루파 아조티 케지어진-코즐레 6승, 승점 17점
2위 PGE 스크라 베하우토프 4승 2패, 승점 13점
3위 페네르바체 2승 4패, 승점 5점
4위 린데만스 알트 6패, 승점 1점
사진=C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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