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연패 중인 GS칼텍스와 3연패를 기록한 선두 흥국생명이 격돌한다.
두 팀은 28일 오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도드람 2024-2025 V-리그 3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최하위 GS칼텍스와 1위 흥국생명의 맞대결이다.
이에 앞서 GS칼텍스는 새 아시아쿼터 선수를 영입했다. 베트남 출신의 184cm 미들블로커 뜨란 띠 뚜이(등록명 뚜이)와 손을 잡았다. 다만 뚜이는 28일 오전에 한국에 입국하면서 이날 경기 엔트리에서는 제외됐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4라운드부터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 전 만난 GS칼텍스 이영택 감독은 “뚜이는 오늘 아침에 도착했다. 올스타 브레이크 지나고 4라운드부터 출전이 가능할 것 같다. 훈련을 해봐야 어느 자리로 들어가서 쓸 수 있을지 판단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베트남 리그가 12월에 끝났다. 훈련량은 많지 않다고 했다. 또 더운 곳에 있다가 추운 곳으로 왔다. 적응부터 잘해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새 얼굴에 기대하는 바도 크다. 이 감독은 “미들블로커로서 움직임이 나쁘지 않다. 높이보다는 움직임이 빠른 선수다. 이동 공격도 할 수 있다. 세터와 호흡만 맞춘다면 좋은 전력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뚜이는 관중석에서 이날 경기를 지켜볼 예정이다.
현재 GS칼텍스는 1승16패(승점 승점 6)로 7위에 랭크돼있다. 13연패 중이다. 이 감독은 “2024년 마지막 경기다. 좋은 경기를 해서 연패를 털고 새해를 맞았으면 한다”며 포부를 밝혔다.
흥국생명은 아시아쿼터 선수인 아닐리스 피치(등록명 피치)가 부상에서 복귀했다. 직전 경기에서는 허벅지 통증으로 결장한 바 있다. 흥국생명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은 피치에 대해 “어제 훈련을 같이 했다. 큰 통증이 느껴진다고 하지 않아서 뛸 것 같다”고 전했다.
아울러 투리노 다니엘레 수석코치는 지난 26일 한국배구연맹(KOVO) 상벌위원회 결정에 따라 3경기 출전 정지와 제재금 300만원이 부과됐다. 이날 수석코치 역할은 김대경 코치가 맡는다.
아본단자 감독은 “다니엘레의 경우 잘못을 했고, 그에 따른 벌을 받았다. 김대경 코치가 수석코치 역할을 한다”면서 “우리 팀은 원래 해왔던 대로 훈련을 진행해왔다. 새해도 다가온다. 좋은 컨디션으로 회복을 해서 리그 후반기에는 잘 시작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전했다.
올 시즌 흥국생명은 개막 14연승을 질주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최근 아포짓 외국인 선수 투트쿠 부르주(등록명 투트쿠)가 무릎 부상으로 결장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관장에 1-3으로 패한 뒤 현대건설과 한국도로공사에 모두 0-3으로 완패했다. 연패 탈출이 절실하다.
아본단자 감독은 “압박감은 없다. 주전 3명이 빠진 상황이었다. 이 가운데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고 말하며 인터뷰실을 떠났다.
사진_KOVO
[저작권자ⓒ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