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팀 연승에 힘을 보탰다. 여자프로배구 정관장 메가(인도네시아)와 남자프로배구 현대캐피탈 레오(쿠바)가 4라운드에서 가장 밝게 빛난 별이 됐다.
레오와 메가(인도네시아)이 2024-25시즌 도드람 V-리그 4라운드 남녀부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31일 레오와 메가의 라운드 MVP 선정을 발표했다.
레오는 기자단 투표 31표 중 21표를 얻어 KB손해보험 비예나(스페인, 4표) 팀 동료 허수봉(3표) 대한항공 요스바니(쿠바, 1표)를 제쳤다. 레오는 이로써 개인 통산 10번째 라운드 MVP를 받았다. 그는 4라운드에서 공격 1위(성공률 59.39%), 오픈 1위(성공률 52.86%), 퀵오픈 1위(성공률 64.52%), 득점 3위(117점), 서브 5위(세트당 0.300개) 등 대부분 공격 지표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레오는 허수봉, 신펑과 공격 삼각편대를 구성하고 있는데 해당 라운드 팀 내 가장 많은 공격 점유율(34.38%)을 기록했고 팀 내 최다 득점(117점)으로 공격 중심을 잡고 있다. 레오 활약 속에 현대캐피탈도 고공비행 중이다. 현대캐피탈은 지난해(2024년) 11월 28일 OK저축은행과 2라운드 맞대결 승리를 시작으로 31일 기준 15연승을 달리고 있다.
메가는 기자단 투표 31표 중 21표를 얻었다. GS칼텍스 실바(쿠바 4표) 흥국생명 김연경(2표) 팀 동료 염혜선과 한국도로공사 임명옥(각 1표)를 앞섰다. 한편 남녀부 라운드 MVP 투표에선 기권 2표가 나욌다.
메가는 이번 선정으로 지난 시즌 1라운드, 이번 시즌 3라운드에 이어 개인 통산 3번째 라운드 MVP가 됐다. 그는 해당 라운드에서 실바(244점)에 이어 득점 2위(186점)에 올랐다. 공격 2위(성공률 50.00%)에도 이름을 올렸다. 또한 메가는 팀 내 원투펀치로 꼽히는 부키리치(세르비아)와 함께 팀 전신인 KT&G 시절인 2008-09시즌에 작성한 구단 최다 8연승을 넘어선 13연승 달성에 앞장섰다.
4라운드 MVP 시상은 남자부는 2월 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리는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 경기에서, 여자부는 2월 2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리는 흥국생명과 정관장 경기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글_류한준 기자
사진_KOVO
[저작권자ⓒ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