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의 아시아쿼터 선수인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가 V-리그 개인 역대 통산 1000점을 돌파했다.
메가는 작년 V-리그에 도입된 아시아쿼터 제도를 통해 한국 땅을 밟았다. 올해는 정관장과 재계약을 맺고 2024-25시즌에도 V-리그에 출격했다.
메가는 7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3라운드 한국도로공사 원정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자신의 역대 통산 1000점을 채우기도 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46경기 176세트 출전, 985점을 기록했던 메가다. 한국도로공사전에서 1, 2세트 각각 5점, 9점을 터뜨렸고, 3세트에는 시작하자마자 후위공격을 성공시키며 1점을 추가했다. 1000점을 완성시키는 순간이었다.
이는 역대 70호 기록이다.
이 가운데 아시아쿼터 선수 중에서는 최초다. ‘아시아쿼터 1호’ 기록인 셈이다.
인도네시아 출신의 1999년생 185cm 아포짓 메가의 공격력은 강력하다. 지난 시즌 득점 7위, 공격종합 4위, 서브 2위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올 시즌에는 더 높은 순위에 랭크돼있다. 득점 3위, 공격종합 2위, 후위공격 1위에 위치하고 있다.
고희진 감독도 메가의 득점 기록에 대해 “아시아쿼터 선수 중에 앞으로 메가와 같은 선수가 나올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좋은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다. 배구 외적으로도 인성이 좋다. 팀 애착도 강하다”며 “메가가 오래오래 V-리그에 남아서, 우리 팀에 남아서 잘해줬으면 좋겠다”며 미소를 지었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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