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효진이는 몸이 안 좋아서 쉬기로 했다.”
현대건설은 4일 오후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4-2025 V-리그 5라운드 IBK기업은행과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현대건설은 16승8패(승점 50)로 2위에 랭크돼있다. 선두 흥국생명(승점 58)을 맹추격하는 듯했으나 4라운드 3승3패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후반기에 시작된 4라운드에서 페퍼저축은행, 정관장, 흥국생명에 패하며 주춤했다. 1~3라운드 라운드별 순위에서 줄곧 2위를 기록했던 현대건설이지만, 4라운드에는 4위로 내려앉기도 했다.
3위 정관장(승점 47)의 추격도 매섭다. 정관장은 흥국생명과 2연전에서 모두 패했지만 그 전까지 13연승 위업을 달성한 팀이다. ‘디펜딩 챔피언’ 현대건설 역시 갈 길이 바쁘다.
이 가운데 5라운드 첫 경기를 앞두고 베테랑 미들블로커 양효진이 결장한다. 강 감독은 “오늘 효진이가 몸이 안 좋아서 쉬기로 했다. 사이드에서 모마 점유율을 더 가져갈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허리 쪽이 불편해서 휴식하고 있다. 크게 다친 건 아니다”고 덧붙였다. 다음 경기 출전 여부에 대해서는 “뛰려고 하는데 지켜봐야할 것 같다. 며칠동안 치료를 하고 있다. 좋아지면 좋은데 아마 뛰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상대 IBK기업은행의 주포 빅토리아 댄착(등록명 빅토리아) 방어에 혁혁한 공을 세웠던 양효진이다. 양효진 자리에는 나현수가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강 감독은 “현수가 처음으로 선발로 들어가서 긴장할 것 같다. 현수가 들어갔을 때는 빅토리아랑 어떻게 매치업을 해야할지가 중요할 것 같다”고 힘줘 말했다.
적장인 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 역시 “효진이가 없으면 우리는 플레이하기 편할 것 같다. 효진이가 우리 팀을 만나면 잘한다. 다른 팀보다 중앙 높이가 높지 않기 때문에 효진이가 위협적인 선수였다. 오늘은 중앙에서 좀 더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강 감독은 “4라운드에서 제일 아쉬웠던 것은 정관장전 2세트였다. 5점을 앞서고 있다가 패했고, 그 여파가 흥국생명전까지 갔다”며 “5라운드에서 승부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5라운드 초반에 잘 따라가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며 선두 추격 의지를 드러냈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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