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 감독대행, 대한항공 대체 선수 막심 향해 "러시아서 함께 생활해봤다, 팀에 큰 도움될 선수" [프레스룸]

의정부/송현일 기자 / 기사승인 : 2024-11-13 18:3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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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에 크게 도움될 선수다."

KB손해보험은 13일 오후 7시 의정부체육관에서 대한항공과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KB손해보험은 지난 9일 한국전력을 3-0으로 완파하고 1승5패, 승점 4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5위 삼성화재(2승4패·승점 8)에 승점 4를 뒤져 차순위를 마크하고 있다.

'황택의 효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황택의는 지난 7일 국군상무체육부대에서 전역해 원소속팀 KB손해보험으로 복귀했다. 이후 나선 첫 경기(한국전력전)에서 곧바로 '국가대표 세터'다운 기량을 뽐내며 팀에 귀중한 첫 승을 안겼다.

황택의의 합류로 지난달 23일 군 복무를 마치고 먼저 팀에 와 있던 나경복도 웃었다. 이날 나경복은 양 팀 최다 19점과 더불어 공격성공률 69.57%를 기록했다. 또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도 18점을 올렸다. 이 승리로 지긋지긋한 개막 5연패를 끊어낸 KB손해보험이 그 여세를 몰아 대한항공을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대한항공은 직전 우리카드전에서 2-3으로 패하며 1라운드를 3승3패, 승점 11로 마쳤다. 2위 한국전력(5승1패)과 3위 우리카드(4승2패)에 이어 4위에 자리하고 있다. 하지만 승점만 놓고 보면 세 팀은 나란히 11로 같다. 이보다 높은 팀은 14를 적어낸 현대캐피탈(5승1패)뿐이다. KB손해보험을 잡고 선두 경쟁의 동력을 얻고자 하는 대한한공이다.

대한항공전을 앞둔 마틴 블랑코 KB손해보험 감독대행은 "(황택의의 합류는) 굉장히 좋은 복귀다. 팀에 많은 도움이 되는 선수다. 과감성과 관련해서도 (팀을) 잘 이끌어주는 선수. 입대하기 전과 상무에서의 팀을 끌어갔던 모습들이 이번에도 변함없이 잘 발휘가 됐다"며 웃었다.

마틴 감독대행은 또 맥스 스테이플즈(등록명 스테이플즈)를 언급하면서 "(스테이플즈가) 부상에서 복귀를 했다. 오늘 경기는 상태에 따라서 최대한 출전할 수 있는 시간 내에서 출전시킬 계획"이라면서 "(스테이플즈는) 좋은 선수고, 기술적으로도 뛰어나다. 지난 경기에서도 봤듯이 3세트에서 (팀의 열쇠가 돼) 자물쇠를 풀어줬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최근 어깨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는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의 대체자로 막심 지갈로프(등록명 막심)를 영입했다. 마틴 감독대행은 대한항공과 '구면'이다.

마틴 감독대행은 "막심에 대해 잘 안다. 러시아에서도 같은 팀 생활을 해봤다. 대한항공에 크게 도움될 선수"라고 평가했다.

마틴 감독대행은 신인 미들블로커 이준영에게 꾸준히 기회를 주고 있다. 그는 "(이준영은) 기술적으로 좋은 선수고, 경기 흐름을 읽을 줄 아는 선수다. 좌우 움직임도 좋고 빠르다. 또 서브도 굉장히 좋다. 황택의와 호흡도 짧은 시간에 비해 굉장히 좋다. 그런 부분 때문에 베스트6에 들어갈 수 있는 기회가 더 빨리 들어가지 않았나 싶다"고 했다.

마틴 감독대행은 "승리가 더 많은 2라운드 되길 바란다"는 바람을 전했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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