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에서 여러 옵션을 갖고 구상 중이다. 이에 대한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대한항공이 2024-25시즌 초반부터 주전 선수들 줄부상에 고전하고 있다.
현재 대한항공은 아포짓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에 이어 이준, 김규민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김규민은 부상 공백이 길어질 전망이다. 지난 7일에는 임의해지 선수가 되기도 했다.
요스바니의 어깨 부상 상태도 좋지 않다. 이에 대한항공 역시 외국인 선수 교체 카드를 꺼내들지 고민 중이다.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8일 우리카드전을 앞두고 “지금 구단에서 여러 옵션을 갖고 구상 중이다. 이에 대한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중요한 것은 여기 있는 선수들이 경기 시작 휘슬과 동시에 첫 공부터 준비를 잘하는 모습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요스바니가 빠졌지만 아시아쿼터로 선발한 아포짓 모라디 아레프(등록명 아레프), 프로 2년차 왼손잡이 김준호를 투입하기도 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항상 다른 라인업으로 선수 구성을 해야 한다. 선수들이 다른 포지션에서도 준비를 해주고 있다. 어떤 일이 일어나도 이길 수 있는 기회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한다. 훈련의 질도 높아지고 있고,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군 전역한 아웃사이드 히터 임재영과 리베로 박지훈도 합류했다. 이에 “떠났던 날이 언제인지 기억하는데 시간이 빨리 지나갔다. 두 명의 선수는 긍정적이고 늘 웃음을 가져오는 선수다. 다른 라인업을 구상하는 데 도움이 된다. 경기든 훈련이든 팀에 도움이 된다”며 힘줘 말했다.
직전 경기에서 대한항공은 정지석-정한용-김준호를 선발로 기용했지만, 김준호 대신 곽승석을 투입해 새 조합으로 경기를 승리로 마쳤다. 임재영 카드까지 생겼다.
대한항공이 어떻게 삼각편대를 세울지 주목된다.
현재 대한항공은 3승2패(승점 10)로 3위에 랭크돼있다. 선두 한국전력(5승, 승점 11)과 승점 차는 1점에 불과하다. 다시 선두 도약을 노린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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