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가 또 다시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GS칼텍스는 2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정관장에게 1-3(26-24, 16-25, 15-25, 17-25)으로 패배했다.
GS칼텍스는 1세트를 듀스 끝에 따냈다. 연패를 끊고자 하는 선수들의 의지를 느낄 수 있는 대목이었다. 결국 강한 상대 서브에 리시브가 흔들리며 다시 한 번 패배를 맛보게 됐다. 팀 리시브 효율 15.56%를 기록하며 세팅 플레이를 제대로 선보이지 못한 것이 결국 패인이 됐다.
경기 종료 후 만난 GS칼텍스 이영택 감독은 “2세트부터 상대 서브가 강하게 들어왔다”며 “우리 선수들이 리시브가 많이 흔들렸다. 아무래도 단순한 오픈으로는 상대의 높은 블로킹을 뚫어내기 힘들었다”고 밝히며 정관장의 서브에 리시브가 흔들린 것을 패인으로 꼽았다.
부상으로 인해 팀을 떠난 스테파니 와일러(등록명 와일러)의 빈자리는 조만간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늦어도 4라운드부터 같이 할 수 있도록 컨택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와일러가 빠지면서 사이드 블로킹의 높이가 많이 낮아진 것이 이번 경기에서 메가의 공격을 대비 못했던 이유인 것 같다”며 “부상 선수에 대해 아쉬워할 수만은 없고 방법을 찾아봐야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영택 감독은 “선수들이 많이 다운되는 모습이 나오는데 그냥 선수들에게 용기를 북돋아주며 훈련을 같이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며 현재 팀 분위기에 대해서 말했다. 그러면서 “인정을 해야되지 않을까. 많은 분들이 부상 선수가 많아서 그렇다고 이야기를 하지만 냉정히 따지면 실력이라고 봐야한다”며 아쉬움을 삼킨 채 인터뷰실을 떠났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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