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이 이 없이 잇몸으로 버틴다.
IBK기업은행이 위기다. 현재 11승13패(승점 34)로 4위에 랭크돼있지만 7연패 수렁에 빠진 상황이다. 부상 악재로 인한 타격이 크다. 아시아쿼터 선수인 세터 천신통(등록명 천신통)이 부상으로 바리를 비운 상황이다. 김하경이 주전 세터로 코트에 나서고 있다. 직전 경기에서는 리베로 김채원이 허리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어깨 부상’ 이후 복귀한 이소영이 리베로 유니폼을 입고 출격한 바 있다.
IBK기업은행은 31일 오후 페퍼스타디움에서 도드람 2024-2025 V-리그 5라운드 페퍼저축은행전이 예정돼있다. 이날 엔트리에도 천신통, 김채원의 이름은 없다. 이소영이 리베로 유니폼을 입고 출전할 예정이다.
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은 지난 28일 한국도로공사전이 끝난 뒤 리베로 이소영에 대해 “김채원이 연습 도중 허리를 좀 삐끗해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소영의 리베로 플레이는 괜찮은 것 같다. 크게 문제 없었다”는 평을 내린 바 있다.
이소영은 시즌 직전 어깨 부상을 극복하고 지난 14일 정관장과의 4라운드 경기에서 시즌 첫 선발로 나섰다. 이후 24일 GS칼텍스에서도 아웃사이드 히터로 선발로 나섰지만 1세트 이후 웜업존을 지켜야만 했다.
어깨 부상을 당했던 만큼 실전 경기에서의 공격력을 끌어 올리는 데 시간이 필요해보인다. 이 가운데 김채원의 부상으로 리베로 역할을 맡게 됐다.
상대는 4연패를 기록 중인 페퍼저축은행이다. IBK기업은행은 이번 시즌 상대 전적에서 3승1패로 앞서고 있다. 페퍼저축은행은 8승16패(승점 25) 기록, 한국도로공사에 추격을 당하며 6위로 내려앉았다.
1월 마지막날 연패 악몽에서 벗어날 팀은 누가될까.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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