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가 역대 한 세트 최소 득점을 기록했다. 종전 기록은 7점이었다. GS칼텍스는 6점에 그쳤다.
GS칼텍스는 28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2라운드 흥국생명과 홈경기에서 1-3(25-21, 19-25, 6-25, 13-25) 역전패를 당했다. 선두 흥국생명을 만나 1세트 먼저 웃었지만 내리 세 세트를 내주며 고배를 마셨다. 6연패 늪에 빠진 GS칼텍스다.
큰 변수도 있었다. 두 외국인 선수가 1, 2세트에 모두 다친 것. 1세트에는 아웃사이드 히터 스테파니 와일러(등록명 와일러)가 공격 시도 과정에서 발목을 삐끗했다. 들것에 실려 코트를 빠져나갔다. 신인 이주아가 코트 위에 올랐다.
그럼에도 GS칼텍스는 버텼다. 2세트 분위기도 좋았다. 하지만 아포짓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가 쓰러졌다. 김연경 공격 상황에서 블로킹 후 착지를 하면서 김연경 발을 밟았다. 왼쪽 발목이 꺾이면서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다. 이에 문지윤이 투입됐다.
하지만 GS칼텍스는 높이와 공격력에서 모두 열세를 보이고 말았다.
3세트에는 여자부 역대 한 세트 최소 득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종전의 기록은 7점이었다. 2005-06시즌 현대건설-KT&G전 2세트, 2007-08시즌 한국도로공사-KT&G전 2세트, 2014-15시즌 흥국생명-현대건설전 3세트, 2023-24시즌 흥국생명-정관장전 4세트에 7점이 나온 바 있다.
이날 GS칼텍스는 3세트 6점 획득에 그쳤다. 문지윤 2점, 서채원 1점, 오세연 1점을 기록했다. 문지윤과 이주아, 유서연의 공격 효율은 모두 0%였다.
4세트까지 내준 GS칼텍스틑 6연패 수렁에 빠졌다. 1승9패(승점 5)로 최하위 7위에 머물러있다. 혹독한 겨울을 보내고 있는 GS칼텍스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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