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정고은 기자] 김연경이 양 팀 최다 득점인 33득점을 올리며 팀을 4강으로 이끌었다.
페네르바체가 지난 22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렸던 유럽 CEV 챔피언스리그 디나모 모스크바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19, 2426, 19-25, 25-18, 15-9)로 승리하며 4강에 안착했다.
앞서 페네르바체는 홈에서 디나모를 상대로 3-1의 승리를 거둔 바 있다. 그리고 이어진 리매치. 페네르바체는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서며 25-19로 1세트를 따냈다. 하지만 2세트는 듀스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세트를 내줬다.
3세트도 쉽지 않았다. 디나모가 기세를 탔다. 경기력을 끌어올리며 세트를 리드했고 그 결과 3세트를 25-19로 가져갔다.
하지만 4세트, 흐름이 뒤바뀌었다. 디나모는 범실을 쏟아내며 무너졌다. 그 틈을 놓치지 않은 페네르바체는 점수를 차곡차곡 쌓아갔고 승부를 5세트까지 끌고 갔다. 그리고 페네르바체는 5세트를 15-9로 잡으며 4강행을 확정지었다.
이날 33득점을 올리며 팀의 4강행을 견인한 김연경은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 예상했다. 그러나 경기를 잘 풀었다. 특히 1세트와 4세트를 잘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4월 9-10일간 펼쳐질 4강은 홈&어웨이가 아닌 이탈리아 몬티키아리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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