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대전/최원영 기자] 디펜딩 챔피언 인하대의 힘은 대단했다. 막강한 라이벌 중부대마저 무릎을 꿇었다.
인하대가 12일 충남 중부대학교 범농관에서 열린 2016 전국대학배구리그 조별예선리그 A조 중부대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3, 12-25, 25-23, 25-16)로 승리하며 4연승을 달렸다.
김성민이 경기 최다 득점 22점(성공률 59.38%)을 선사했다. 차지환이 12득점(성공률 64.29%), 차영석이 10득점(72.73%)으로 뒤를 이었다. 중부대는 함형진, 신장호, 김동영이 나란히 13득점씩 올렸지만 인하대 벽을 넘지 못 했다.
1세트 중부대가 신장호 서브에이스로 4-1, 기선제압에 나섰다. 인하대도 김성민 서브로 반격하며 10-7로 점수를 벌렸다. 차지환이 주춤하며 동점이 됐으나 김성민이 좌우를 오가며 득점을 올렸다. 후반 접전 끝에 인하대가 1세트를 차지했다.
중부대가 2세트도 4-1로 앞섰다. 불안한 리시브에도 하승우 블로킹-구영신 서브에이스로 8-5를 만들며 달아났다. 1세트 부진했던 김동영이 가세, 점수는 14-7이 됐다. 함형진 서브에이스로 쐐기를 박은 중부대가 2세트 승리하며 균형을 맞췄다.
3세트 인하대가 송원근-박광희의 연속 블로킹으로 13-9, 다시 흐름을 잡았다. 중부대 김동영이 맹활약하며 20-19로 한 점 차가 됐다. 이에 인하대는 김성민이 공격을 퍼부으며 3세트를 마무리 지었다.
4세트 인하대가 기세를 이어갔다. 중부대가 계속된 범실로 무너지며 점수는 13-6이 됐다. 세터 하승우 대신 김상윤을 교체 투입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인하대는 블로킹이 폭발하며 18-8, 승기를 잡았다. 김성민의 득점을 끝으로 인하대가 승리했다.
* 경기 결과 *
인하대 3 (25-23, 12-25, 25-23, 25-16) 1 중부대
* 개인별 기록 *
인하대
김성민L 22득점 공격 성공률 59.38% 블로킹 1개 서브 2개
차지환L 12득점 공격 성공률 64.29% 블로킹 2개 서브 1개
차영석C 10득점 공격 성공률 72.73% 블로킹 2개
박광희L 8득점 공격 성공률 50% 블로킹 2개
중부대
함형진L 13득점 공격 성공률 66.67% 블로킹 1개 서브 2개
신장호L 13득점 공격 성공률 46.15% 서브 1개
김동영R 13득점 공격 성공률 48.15%
#사진_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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