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전 패한 이정철 감독 “부담이 너무 컸다”

정고은 / 기사승인 : 2016-05-14 14: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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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정고은 기자] “첫 경기라 부담감이 컸다.”


2016 리우올림픽 최종예선전을 준비하면서 이정철 감독은 “이탈리아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정철 호는 첫 경기부터 계획에 차질을 빚었다. 이탈리아전에서 세트스코어 1-3으로 패했기 때문.


부담감을 쉬이 떨치지 못한 탓일까. 여자 대표팀은 초반 불안한 리시브에 울었다. 그 사이 분위기는 이탈리아로 넘어갔다. 그렇게 1, 2세트를 내준 한국. 3세트를 따내며 기사회생했지만 그뿐이었다. 결국 4세트마저 넘겨주며 쓰라린 패배를 떠안았다.


경기 후 이정철 감독은 “부담감을 염려했는데 초반에 너무 안 좋게 시작했다. 서브를 잘 때렸어야 했는데 서브도 약했고 범실도 많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정철 감독은 세터들과 김연경과의 호흡에서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전반적으로 연경이하고 호흡이 잘 안 맞았다. 깔끔하게 맞지 않았다. 그런 부분이 개선돼야 한다.”


승리를 다짐하며 준비했던 이탈리아전. 하지만 이탈리아의 벽은 높았다. 이정철 감독은 “(이탈리아가)높이에서 앞섰다. 서브로 리시브를 흔들어야 했는데 잘 되지 않으면서 공격하기가 힘들었다. 첫 경기라 부담감이 컸다”며 “이탈리아를 상대로 잘 하기를 바랐는데 아쉽다. 초반에 어려운 상대를 만났다”고 말했다.


여자대표팀은 오는 15일 네덜란드와 일전을 갖는다. 하지만 네덜란드는 강한 상대. 이에 이정철 감독은 “네덜란드는 더 강하다. 일단 피할 수 없는 만큼 부딪히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사진_대한배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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