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철 감독 “감독으로서 행복하다”

정고은 / 기사승인 : 2016-05-21 14: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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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정고은 기자] 한국이 4년 전 런던에서의 아쉬움을 만회할 기회를 잡았다.


올림픽 본선 진출을 확정 짓느냐 마느냐가 달렸던 태국과의 6차전 경기. 비장한 마음으로 코트에 들어선 한국은 내리 두 세트를 따내며 승점 1점을 확보,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이정철 감독도 “한 게임을 앞두고 올림픽 티켓을 확정했다. 예선전 목적을 달성했다는 것에 기쁘다. 이것만으로도 일단 큰 성과를 거뒀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보완할 점이 있지만 우선은 올림픽 본선에 올라간 것부터 생각하겠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참가국 중 가장 먼저 본선행을 확정지은 한국. 지난 런던 올림픽 4위의 아쉬움을 만회할 기회를 잡았다. 지난 런던올림픽 당시 한국은 4강 진출이라는 기염을 토했지만 일본과의 동메달결정전에서 무릎을 꿇으며 아쉬움을 삼켜야했다. 그리고 다시금 ‘메달획득’이라는 꿈을 펼칠 수 있게 된 한국이다.


올림픽 본선 진출만으로도 충분히 흡족하지만 이정철 감독을 흐뭇하게 하는 것이 또 있다. 바로 선수들의 성장. 무엇보다 선수들의 성장이 반가운 그다. “김연경 하나로는 안 된다. 다른 선수들의 활약이 뒷받침 되어야 좋은 배구를 할 수 있다. 이번에 선수들이 일부 성장한 것 같아서 앞으로가 기대된다. 더 좋은 배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정철 감독의 말이다.


최고의 선수들과 최고의 결과물을 만들어낸 이정철 감독. 그는 “지난 월드컵부터 정예멤버로 선수 구성을 해 나오고 있다. 최선을 다할 수 있는 팀 구성이 좋다. 감독으로서 행복하다”는 말과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FIVB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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