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행 확정한 女대표팀, 도미니카에 패배…4승 3패 마감

정고은 / 기사승인 : 2016-05-22 11: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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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정고은 기자] 한국이 43패로 예선전을 마무리했다.

여자국가대표팀이 22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체육관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여자배구 세계예선 도미니카과의 7차전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23-25, 11-25, 26-28)으로 패했다.

분위기를 선점한 건 한국이었다. 상대범실로 첫 득점을 올린 한국은 이어 염혜선과 이재영, 이소영이 득점에 가담하며 리드를 잡았다. 도미니카공화국도 마르티네스의 득점으로 한국의 뒤를 바짝 쫓았다. 하지만 그 때마다 선수들의 득점이 이어지며 리드를 지켜낸 한국이다.

먼저 20점 고지에 올라선 건 한국. 그러나 도미니카공화국도 끈질기게 따라붙었다. 리베라의 득점을 필두로 바르가스, 마르티네스가 득점을 올리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도미니카공화국은 페냐의 서브에이스와 마르티네스의 득점에 힘입어 동점을 만들었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탄력을 받았다. 리베라의 득점으로 세트포인트를 맞은 도미니카공화국은 마르티네스의 득점으로 결국 역전에 성공, 1세트를 가져갔다.

도미니카공화국이 흐름을 이어갔다. 초반 0-3으로 뒤졌지만 마르티네스의 득점을 시작으로 리베라, 바르가스 등이 연이어 5득점을 올리며 역전에 성공한 도미니카공화국이다. 반면 한국은 부진에 빠졌다. 상대의 높은 블로킹에 공격이 가로막히며 좀처럼 득점을 올리지 못한 한국이다. 그 사이 도미니카공화국은 점수 차를 벌렸다. 어느새 점수 차는 10점 이상이 됐다. 무난히 리드를 이어간 도미니카공화국은 2세트를 25-11로 마무리했다.

3세트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한국도 전 세트와 달리 힘을 내며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김수지와 황연주의 활약아래 염혜선과 박정아는 서브에이스를 기록하며 지원사격에 나섰다. 이에 힘입어 한국은 근소한 점수 차지만 리드를 이어갔다. 그러나 도미니카공화국도 페냐를 앞세워 득점을 올렸고 이에 힘입어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두 팀은 치열한 접전을 이어갔다. 동점에 동점을 반복했다. 먼저 치고 나간 건 한국. 특히 박정아의 활약이 빛났다. 박정아는 블로킹과 서브로 득점을 뽑아내며 팀의 리드를 이끌었다. 그러나 도미니카공화국도 끈질겼다. 페냐의 득점으로 결국 듀스까지 승부를 끌고 간 도미니카공화국이다.

승부는 쉽게 결정 나지 않았다. 한국은 김희진이 도미니카공화국은 페냐와 마르티네스가 득점을 올리며 3번의 듀스가 이어졌다. 집중력에서 앞선 건 도미니카공화국이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마르티네스의 연이은 득점에 힘입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_FIVB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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