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대표팀, 이제는 올림픽 메달 노린다

정고은 / 기사승인 : 2016-05-22 14: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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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정고은 기자]올림픽행을 확정지은 감독과 선수들의 눈은 이미 브라질로 향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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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태국과의 경기에서 이미 올림픽 본선행을 확정지은 한국. 이에 이날 도미니카공화국전에서는 승리보다는 경험을 선택했다. 그동안 많이 뛰지 못했던 선수들에게 기회를 준 것. 이효희를 대신해 염혜선이 경기를 조율했고 이소영, 이재영, 배유나, 황연주가 선발로 나섰다.

이정철 감독은 이날 라인업에 대해 두 가지 생각을 했다. 하나는 김연경이 터키리그 후 바로 합류해 피로누적이 되어있는 상황이었고 양효진은 허리와 발목이 좋지 않다. 선수들의 부상 위험성을 고려했다. 또 하나는 그동안 경기를 뛰지 못한 선수들에게 책임의식을 주려고 했다고 말했다.

경기에 나선 선수들은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상대의 벽은 높았다. 결국 한국은 세트스코어 0-3이라는 완패를 떠안았다.

이정철 감독도 결과에 아쉬움을 표했지만 이내 일단 티켓을 따서 기분이 좋다. 재입촌해 합숙 훈련할 때 부족한 부분을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전하며 올림픽 본선진출이라는 결과물을 만든 것으로 아쉬움을 털어냈다.

이제 최종예선전이 모두 끝났다. 본성행이라는 소기의 목적은 달성했다. 이제 대표팀 앞에는 올림픽 메달이라는 더 큰 꿈이 기다리고 있다.

이에 이정철 감독은 런던 올림픽 때는 김연경의 점유가 높았다. 리우올림픽에서는 김희진 박정아. 양효진이 있기 때문에 한쪽에 치우치기보다 분산돼서 상대를 교란 시켜야 할 것 같다. 그리고 양효진은 런던올림픽 경험이 있기 때문에 리우에서도 더 좋은 활약을 할 것이라 기대 된다며 다가오는 리우올림픽에서의 밑그림을 그렸다.

지난 2012 런던올림픽에서의 아쉬움을 털어내 버릴 기회를 잡은 선수들 역시 각오를 다졌다. 팀의 주장이자 에이스인 김연경은 일단 올림픽을 가게 돼서 기쁘고 잘 준비하겠다는 말로 소감을 전했다. 베테랑으로서 팀을 조율했던 이효희도 올림픽 메달을 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_대한배구협회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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