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최원영 기자] 남자대표팀이 6월 17일부터 열리는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 출전 준비를 마쳤다.
지난 4월 25일, 김남성 감독이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되며 새 출발을 알렸다. 김성현(울산제일고) 코치와 지난 시즌 현역 은퇴한 이경수 트레이너가 ‘김남성 호’에 돛을 달며 순항을 돕고 있다.
남자대표팀 선수 14명은 5월 11일 진천선수촌으로 소집돼 훈련에 박차를 가했다. 경험 많은 베테랑 선수들과 패기 있는 젊은 선수들이 조화를 이뤘다.
이 가운데 센터 박상하(30)가 5월 말 부득이하게 대표팀에서 중도 하차했다. 중이염 수술로 인해 훈련을 소화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현재 박상하는 소속 팀인 우리카드로 복귀한 상태다. 7월에 다시 합류할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센터 포지션은 최민호(28, 현대캐피탈)와 박진우(26, 우리카드)가 선발로 나선다. 진성태(23, 현대캐피탈)도 대기 중이다.
주전 세터는 국가대표 단골 손님이자 주장을 맡은 한선수(31, 대한항공)가 차지했다. 재활 중이던 어깨가 최근 회복세를 보이며 제 컨디션을 찾아가고 있다. 지난 2015~2016시즌 OK저축은행을 챔피언에 올려놓은 세터 곽명우(25)가 그 뒤를 든든히 받친다.
레프트는 최고참인 베테랑 김학민(33, 대한항공)을 비롯해 공수에서 실력을 겸비한 송희채(24, OK저축은행)와 정지석(21, 대한항공)이 책임진다. 무릎 부상으로 고전했던 최홍석(28, 우리카드) 역시 공격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라이트는 2년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문성민(30, 현대캐피탈)을 주축으로 서재덕(27, 한국전력)이 힘을 보탠다. 마지막으로 리베로 부용찬(27, 삼성화재)과 정성현(25, OK저축은행)이 안정감을 더하고 있다.
대륙간 라운드는 3주에 걸쳐 매주 세 경기가 연이어 열린다. 따라서 체력 안배와 더불어 선수 13명 모두의 역할이 중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6월 14일 김포공항에서 오전 8시 50분에 출국 예정인 대표팀은 일본과 캐나다를 거쳐 7월 1일부터 3일까지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경기를 치른다. 중계는 KBS N SPORTS가 맡았으며, 서울에서 열리는 경기(7.1~3) 티켓은 인터파크에서 예매 가능하다.
▲남자배구 국가대표팀 명단
감독: 김남성
코치: 김성현
트레이너: 이경수
체력트레이너: 호정일
주무/통역: 김건우
전력분석: 김정아 신다영
선수(13명)
-세터: 한선수(대한항공) 곽명우(OK저축은행)
-레프트: 김학민 정지석(이상 대한항공) 송희채(OK저축은행) 최홍석(우리카드)
-라이트: 문성민(현대캐피탈) 서재덕(한국전력)
-센터: 최민호 진성태(이상 현대캐피탈) 박진우(우리카드)
-리베로: 부용찬(삼성화재) 정성현(OK저축은행)
사진/ 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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