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현-이경수가 바라본 남자대표팀

최원영 / 기사승인 : 2016-06-13 15: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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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성현 코치, 이경수 트레이너)





[더스파이크=진천/최원영 기자] “남자 팀도 기대해주세요!” 김성현 코치와 이경수 트레이너가 약 한 달간 동고동락하며 지켜본 남자대표팀에 대해 이야기를 전했다.



현재 대표팀은 전광인(L, 한국전력), 송명근(L, OK저축은행), 신영석(C, 현대캐피탈) 등 선수들이 부상 재활로 합류하지 못했지만, 고참 선수들이 훈련에 매진하며 분위기를 형성해주고 후배들이 열심히 뒤따르는 분위기다.



김성현 코치는 실업 팀인 현대자동차서비스에서 세터로 활약하다 현재 울산 제일고를 맡고 있다. 김 코치는 정지석(L, 대한항공)과 박진우(C, 우리카드) 파이팅이 좋아 팀 분위기가 산다라며 성인 대표팀에 처음 발탁된 두 선수를 칭찬했다. 여기에 송희채가 특유의 입담으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선후배 시너지가 가장 돋보이는 포지션은 센터다. 최민호(현대캐피탈)가 중심을 잘 잡아준 덕분에 박진우(우리카드)와 진성태(현대캐피탈)가 덩달아 성장하고 있다. 김 코치는 직접 눈으로 보고 배우니 효과가 더 좋다. 진성태가 많이 늘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선수들이 조금씩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줘 행복하다. 곽명우(S, OK저축은행), 서재덕(R, 한국전력), 최홍석(L, 우리카드) 중 한 명이 일을 낼 것 같다라며 새로운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



이경수 트레이너는 타이트한 경기 일정을 걱정하고 있다. “3경기를 연속으로 치르는 게 선수들에게 익숙하지 않다. 일정이 빡빡해 상대 분석 시간도 많지 않다.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는 선수단 부상 방지를 위해 체력 관리에도 힘쓰고 있다.



2015~2016시즌 은퇴 후 트레이너로 대표팀에 이름을 올린 이경수. 훈련하는 선수들을 보면 경기를 뛰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느냐는 질문에 나는 괜찮다. 선수 시절 너무 힘들었나 보다라며 웃음 지었다. 그러나 이내 사실 뛰고 싶긴 하다. 하지만 지금 선수들이 더 잘해줄 것이다. 우리 선수들은 모두 MVP라며 속마음을 내비쳤다.



신구 조화로 노련미와 파이팅이 어우러진 남자대표팀. 코칭스탭의 뒷받침이 있기에 더욱 힘차게 발을 내딛고 있다.






사진/ 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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