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리그 D-1 남자대표팀 과제는 ‘리시브’

최원영 / 기사승인 : 2016-06-15 23: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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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최원영 기자] 2016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일본 오사카에서 최종 점검 중인 남자대표팀이 리시브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김남성 감독은 상대 서브 중 25%는 움직이지 않아도 자신의 활동 반경 내에서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나머지 75%는 빠르게 움직여야 받아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제대회에서는 서브의 파워와 스피드가 몇 단계 높아지기 때문에 이에 대한 적응이 필수다. 춤을 추듯 부드럽고 유연하게 리시브를 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대표팀 김정아 전력분석관 역시 리시브 라인이 무조건 버텨줘야 한다. 그래야 세터가 약속한 세트플레이를 만들 수 있다. 상대 서브에 연속 실점하며 분위기를 내주면 경기를 어렵게 풀어갈 수 밖에 없다라며 중요성을 강조했다.



대표팀 리시브는 리베로 부용찬(삼성화재), 정성현(OK저축은행)과 레프트 송희채(OK저축은행), 정지석(대한항공)이 책임진다.



일찌감치 국가대표 리베로로 자리잡은 부용찬은 성인 대표팀이 처음인 정성현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어느 자리, 어떤 상황에서든 책임감을 갖고 팀에 도움이 되려 한다라며 부용찬이 한 마디로 각오를 밝혔다.



정성현은 용찬이 형은 순발력이 좋고 파이팅이 넘친다. 수비할 때 자리도 잘 잡는다. 가슴에 태극기를 달고 경기에 임할 수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갖고 열심히 하겠다라며 결의를 다졌다.



2015~2016시즌 나란히 리시브 2, 3위에 오른 정지석(세트당 5.32)과 송희채(세트당 5.23) 활약도 기대해볼 만하다. 대표팀 막내 축에 속하는 둘은 국제무대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팀에 안정감을 더하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늘 하던 대로 열심히 하겠다. 형들과 비교해 뒤처지지 않도록 노력해 좋은 성적을 거두는 데 보탬이 되고 싶다라고 다짐했다.




사진/ 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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