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전 앞둔 김남성 감독 “빠른 플레이로 대응하겠다”

정고은 / 기사승인 : 2016-06-16 21: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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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정고은 기자] 남자배구대표팀이 첫 단추를 잘 꿸 수 있을까.


2016 월드리그 일본시리즈 아침이 밝았다. 17일을 시작으로 우리나라를 포함한 쿠바, 핀란드 ,일본이 3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우리의 첫 상대는 쿠바. 상대 전적을 살펴보면 4승 48패로 한국의 절대 열세. 그마저도 3승을 챙긴 건 80년대 중반까지다. 2011년 월드리그에서 세트스코어 3-0으로 승리를 챙긴 바 있지만 이후 가졌던 4차례의 맞대결에서 단 두 세트를 따내는데 그쳤다.


쿠바 대표팀은 현재 세대교체 중. 주전 선수들이 젊어졌다. 이에 예년에 비해 전력이 약해졌다는 평가다. 하지만 결코 만만하게 볼 수 있는 상대가 아니다.


김남성 감독은 “쿠바 전력이 약해졌다는 말이 있다. 그런데 약해진 게 아니라 선수들이 다변화된 것이다”라며 “쿠바는 높이의 배구를 하기 때문에 주전과 비주전 기량 차이가 크지 않다. 기량이 비슷하다. 따라서 우리의 전력분석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김건태 위원장도 앞서 “쿠바가 전력이 약해졌다고 하더라도 여전히 강팀이다. 체격이라든지 체력이 우리랑 다른 선수들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승부의 세계는 알 수 없는 법. 김정아 전력분석원은 아직 어린 선수들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대부분이 U23 대회에 참가했던 선수들인 만큼 어린 선수들을 공략한다면 승부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판단했다.


“쿠바가 리우 올림픽 출전국이기에 꼭 이기고 싶다”고 말한 김남성 감독은 “쿠바가 센터 블로킹이 젊고 높다. 따라서 우리는 빠른 플레이로 대응할 것”이라고 쿠바전 공략방법을 밝혔다.


한국과 쿠바의 경기는 일본 오사카 중앙체육관에서 오후 4시 10분 시작된다.


#사진_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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