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성 감독 “질 수 밖에 없는 일방적 경기였다”

최원영 / 기사승인 : 2016-06-19 21: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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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오사카/최원영 기자] 남자배구 대표팀이 힘 한 번 써보지 못하고 물러났다.



한국은 19일 오후 7시 15분 일본 오사카 중앙체육관에서 열린 일본과 월드리그 3차전에서 세트스코어 0-3(21-25, 17-25, 24-26)으로 완패했다.



일본은 선발진에 변화를 줬다. 세터 히데요미(10) 대신 세키다(17)를 기용했고, 센터 야마우치(6)를 빼고 덴다(19)를 넣었다. 1세트부터 코트를 밟은 레프트 구리야마(7)는 깜짝 활약을 펼쳤다. 일본은 조직력을 앞세운 운영으로 경기 내내 우위를 점했다.



반면 한국은 초반부터 일본에 끌려 다녔다. 잦은 범실은 경기 흐름을 끊었고, 가라앉은 분위기는 올라올 줄 몰랐다. 경기 후반 레프트 최홍석이 투입돼 맹공을 펼쳤고 승부는 듀스로 이어졌다. 그러나 끝내 3세트의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김남성 감독은 “선수들이 지쳤다. 패인은 센터진이다. 센터 블로킹 득점이 전 세트 통틀어 한 개밖에 없었다. 세터 한선수도 흔들렸다. 일방적으로 질 수 밖에 없었던 경기였다”라고 자평했다.



한선수 역시 “일본이 잘하고 한국이 못해서 졌다. 일본은 준비를 잘했고, 우리 팀은 부족했다”라고 답했다.



이어 “몸이 무겁고 힘든 건 맞지만 다른 팀 선수들도 모두 지친 상태였다. 체력적인 문제로 졌다고 하는 것은 변명이다. 우리가 상대적으로 준비가 덜 됐던 것 같다”라는 결론을 내렸다.



사진/ FIVB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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