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성 감독 “자존심 지킬 수 있도록 하겠다”

정고은 / 기사승인 : 2016-06-30 14: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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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장충/정고은 기자] 김남성 감독이 서울시리즈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전했다.


월드리그 한국의 목표는 2그룹 잔류. 하지만 결과는 암담하다. 한국은 일본, 캐나다에서 가졌던 경기에서 모두 패하며 6연패를 떠안았다. 그리고 이제 무대를 서울로 옮겼다. 한국은 홈에서만큼은 꼭 승리를 거두겠다는 의지.


김남성 감독은 우선 지난 경기들에 대한 이야기로 입을 뗐다. “6번 경기를 하는 동안 우리 선수들이 보여줬던 배구는 감독으로서는 90점을 주고 싶다. 첫 경기였던 쿠바전 그리고 핀란드전까지 풀세트를 가면서 힘든 경기를 치렀다. 그리고 문성민이나 곽명우 등이 온전치 못한 상황에서 일본전을 맞았다. 캐나다로 옮긴 이후에는 시차 적응이 힘들었다”고 말했다.


6연패의 상황. 하지만 김남성 감독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했다. 그리고 선수들에게 90점을 준 속내를 밝혔다. “전광인, 송명근, 신영석, 이선규, 박상하 등 주요 선수가 부상 및 재활로 월드리그 엔트리에 들어가지 못했다. 우리 13명 선수들이 일본전을 제외하고 5경기는 힘든 경기, 최선의 경기, 혼신의 경기를 펼쳤다. 감독으로서 개인적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


하지만 현실은 냉정하다. 2그룹 잔류도 어렵다. 김남성 감독은 승리를 위한 과제로 센터쪽을 꼽았다. 그는 “처음부터 걱정했던 부분이 센터 쪽 난점을 어떻게 해결하느냐였다. 서울에서 열리는 3연전에서는 박진우, 진성태, 최민호 이 3명의 센터들이 어느 정도 해주느냐에 따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 한다”고 전했다.


이제 한국 팀에 남은 경기는 단 3경기. 김남성 감독은 “당초 목표는 2그룹 유지였다. 하지만 지금 6연패 중이다. 남은 3경기가 우리로서는 가장 중요한 경기다. 3연전에서 좋은 결과 있도록 냉정히 준비하겠다”며 “선수들도 국가대표로서의 자존심이 살아있고 코칭스태프들도 2그룹 유지를 위한 자존심을 지킬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목표를 전했다.


사진_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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