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앞둔 이정철 감독 “선수들에게 3가지 동기부여하고 싶다 ”

정고은 / 기사승인 : 2016-07-12 17:32: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더스파이크=진천/정고은 기자] “선수들에게 3가지 동기 부여에 대해 말해주고 싶다.”


12일 진천선수촌 대강당에서 여자배구대표팀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정철 감독을 비롯해 12명의 선수들이 전원 참가, 리우 올림픽 선전을 다짐했다.


지난 5월 올림픽 본선 행을 확정지은 여자대표팀은 6월 5일 진천선수촌에 입소해 구슬땀을 흘려왔다. 그리고 오는 23일부터 28일까지 네덜란드로 넘어가 전지훈련을 가진 후 기회의 땅이 될 리우에 입성한다.


이제 25일여 앞으로 다가온 리우올림픽. 이정철 감독은 선수들에게 3가지 동기부여를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첫 번째는 한국에 배구가 도입된 지 100년이 된 해다. 두 번째는 1976년 선배들이 구기 종목 사상 처음으로 동메달을 획득한 이후 40년이 되는 해다. 마지막으로 여기 함께 있는 선수들이 대부분 지난 런던올림픽 동메달결정전에서 아쉽게 패해 속상함이 있다는 것. 이정철 감독은 이와 같은 이유를 전하며 선수들이 이번 올림픽에서는 이런 동기부여를 가지고 더욱 더 의지를 불태우길 바랐다.


8월 6일 한일전을 시작으로 올림픽 일전에 돌입하는 한국. 첫 경기가 중요하다. 이정철 감독 역시 첫 경기의 중요성에 대해 말했다. “지난 올림픽 예선전에서 우리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우리선수들도 밀리지 않고 상대를 제압할 수 있다는 정신적인 부분이 이제는 잡혀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일본 선수들이 변칙 공격에 능한 만큼 수비 시스템을 반복적인 훈련을 통해 넘기려고 한다. 그렇게 된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첫 단추를 잘 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일본전을 시작으로 한국은 러시아, 아르헨티나, 브라질, 카메룬과 맞대결을 펼친다. 이정철 감독은 “우리 조에서는 브라질과 러시아가 강팀이다. 브라질은 모든 걸 갖추고 있으면서도 기본기가 좋아 어려운 상대다. 러시아는 워낙 높이가 높다. 일단 일본과 아르헨티나, 카메룬을 반드시 이기도록 하겠다”고 필승을 다졌다.


마지막으로 이정철 감독은 “감독으로서 우리 선수들의 장점을 최대한 뽑아내도록 하겠다. 정신력 부분에서도 극대화시켜 선수들이 위기관리 능력을 가질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_신승규 기자


[저작권자ⓒ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주요기사

더보기

HOT PHOTO

최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