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배구 최강자는 누구?

정고은 / 기사승인 : 2016-07-13 16:14: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더스파이크=정고은 기자] 한·중·일 배구 최강자를 가리기 위한 자리가 마련된다.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2016 MG 새마을금고 한·중·일 남자 클럽 국제배구대회가 열린다. 한국, 중국, 일본 3국이 상호 교류할 수 있는 화합의 장을 마련함과 함께 각국 배구리그의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올해 처음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한국의 현대캐피탈과 중국 상하이 골든에이지, 일본 제이텍트 스팅스가 참가, 자웅을 겨룬다.


한국 대표로 참가하는 현대캐피탈. 당초 우승팀인 OK저축은행이 참가하려고 했지만 주전들의 부상 및 재활로 고사하면서 정규리그 우승팀인 현대캐피탈이 나가게 됐다. 하지만 현대캐피탈 역시 사정은 여의치 않다. 주장 문성민을 비롯해 신영석, 노재욱 등의 컨디션이 좋지 못하다.


완전한 선수 구성으로 경기에 나서는 것이 쉽지 않음에도 참가를 결심한 최태웅 감독. 그는 이 대회를 통해 비시즌 동안 맞춰왔던 팀워크를 점검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리고 비시즌 동안 팀의 어린 선수들 성장에 중점을 뒀던 그였기에 이번 기회를 통해 선수들의 성장여부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


최태웅 감독은 이번 대회 목표에 대해 "중국은 워낙 강팀이라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되지만, 일본은 꼭 이기도록 해보겠다"고 전했다.


대회 첫날 한국과 맞붙게 될 일본은 창단 55년만인 2013-2014시즌 2부 리그 개념인 챌린지 리그에서 1부 리그인 프리미어리그로 승격, 2015-2016시즌에는 정규리그 3위, 플레이오프 4위를 기록한 제이텍트 스팅스가 대표로 출전한다.


제이텍트 스팅스의 주요선수로는 시로 후루타가 있다. 2009년 월드리그에서 국가대표선수로 활약한 적이 있는 그는 높은 타점에서 꽂아 넣는 스파이크가 위력적인 선수. 팀의 주 공격수로서 남다른 점프력과 힘을 자랑한다.


류타 홈마와 유키 히로세 역시 주목할 만하다. 류타 홈마는 주전 수비수로 넓은 시야가 장점. 코트 위를 누비며 상대의 공격을 끈질기게 막아낸다. 스피드와 파워풀한 공격력을 보유한 유키 히로세는 다양한 스파이크를 구사하며 상대 수비수를 무력화시킨다.


마지막으로 상하이 골든에이지는 1996년 창단 이후 총 12차례에 걸쳐 프리미어 리그 우승을 차지함과 동시에 수차례 그랑프리 챔피언을 달성한 강호. 2003-2004시즌부터 2011-2012시즌에 이르기까지 총 9시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2014-2015시즌, 2015-2016시즌에는 연이어 왕좌에 올랐다.


상하이 골든에이지의 주포는 다이 칭야오. 205cm의 큰 키를 자랑하는 그는 2008년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 대표팀으로 발탁된 이후 국가대표에 승선하며 활약하고 있다. 유연함과 빠른 발, 높은 점프가 장점이다.


다음으로는 천 롱하이. 센터인 그는 블로킹 능력뿐만 아니라 날카로운 서브 역시 가지고 있다. 2011~2012, 2014~2015, 2015~2016시즌 중국남자배구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2014년에는 처음으로 국가대표에 발탁됐고 2016 월드리그에도 참가했다.


올해 처음 시행되는 2016 MG새마을금고 한중일 남자 클럽 배구대회. 과연 영광의 초대 우승팀은 어디가 될까. 15일 현대캐피탈과 제이텍트 스팅스와의 경기로 3일간의 일정 그 막이 열린다.



√ 2016 한·중·일 남자클럽국제배구대회


15일(금) 일본vs한국(오후 7시)


16일(토) 중국vs일본(오후 3시)


17일(일) 한국vs중국(오후 3시)


사진_더스파이크 DB


[저작권자ⓒ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주요기사

더보기

HOT PHOTO

최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