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목표 하나의 트로피, 감독들의 출사표는?

정고은 / 기사승인 : 2016-07-14 12: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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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메이필드 호텔/정고은 기자] 과연 영광의 초대 우승 팀은 어디일까.


올해 처음으로 시행되는 2016 MG 새마을금고 한·중·일 남자 클럽 국제배구대회. 대회 하루 전인 14일 서울 메이필드 호텔 메이필드 볼룸에서 기자회견이 열렸다.


우선 자리에 참석한 각 팀 감독들은 대회에 임하는 출사표를 전했다. 먼저 마이크를 손에 든 건 마스나리 카즈시 제이텍트 스팅스 감독. 그는 “현대캐피탈과 상하이 골든 에이지는 역사가 깊은, 강팀이라 생각 한다”며“ ”우리도 그동안 준비해왔던 모습을 유감없이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선 치웅 상하이 골든에이지 감독은 조금은 다른 목표를 전했다. 그는 우승보다는 팀 조직력 강화를 우선했다. “현재 우리 팀은 국가대표가 합류한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조직력이 완전치 않다. 이번 대회를 통해 조직력을 강화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마지막으로 최태웅 감독은 “주전 선수들 중에 부상 선수들이 있지만 비시즌 동안 어린 선수들을 집중적으로 훈련시킨 만큼 좋은 경기력으로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 중국, 일본 3국이 상호 교류할 수 있는 화합의 장을 마련함과 함께 각국 배구리그의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되는 이번 대회. 하지만 나라를 대표해 참가하는 만큼 각 팀들의 자존심 싸움도 치열하다.


마스나리 카즈시 제이텍트 스팅스 감독은 “가능한 데이터를 모아 열심히 대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현대캐피탈은 끈기 있고 스피드가 있는 팀이다. 우리는 서브가 강점인 만큼 우리의 리듬을 가지고 상대를 흐트러트릴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선 치웅 상하이 골든에이지 감독은 “한국은 수비와 리시브에 강점이 있다. 이에 블로킹과 강한 공격력으로 맞설 생각이다”라고 한국전에 임하는 전략을 밝혔다.


원정에서 치르게 되는 경기. 하지만 두 팀 감독들은 원정은 큰 변수가 아니라고 말했다. 선 치웅 상하이 골든에이지 감독은 다른 나라와 교류를 많이 하고 있다고 전하며 오히려 변수는 조직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스나리 카즈시 제이텍트 스팅스 감독 역시 원정이라 불리한 점이 있을 수 있지만 이기기 위해 연습해온 만큼 경기에서 최대한 발휘하겠다는 각오. 덧붙여 “우리 팬들도 응원 하러 올텐데 그 응원에 보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오는 15일 현대캐피탈과 제니텍트 스팅스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3일간의 일전에 돌입하는 2016 MG 새마을금고 한·중·일 남자 클럽 국제배구대회. 첫 경기를 펼치게 될 마스나리 카즈시 감독은 “우리 젊은 선수들이 상대보다 떨어지는 부분이 있을 수 있지만 팀을 만들어 가는 와중이고 빠른 배구에서 강점을 가져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의 무기인 서브로 경기에 나서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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