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지 활활’문성민과 후루타 시로, 한일전 자존심 챙긴다

정고은 / 기사승인 : 2016-07-14 18:41: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더스파이크=정고은 기자] 한일전을 맞는 각 팀 주장들이 각오를 전했다.


15일부터 17일까지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진행되는 2016 MG 새마을금고 한·중·일 남자 클럽 국제배구대회, 그 첫 번째 경기가 시작된다. 서막을 여는 팀은 한국 현대캐피탈과 일본 제이텍트 스팅스.


우선 문성민에게 관심이 모아졌다. 지난 월드리그 당시 부상으로 경기를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던 문성민이다. 현재 상태는 어떨까. 문성민은 “월드리그 때 부상을 당해서 경기를 뛰지 못했다. 팀에 복귀해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하며 “자존심 대결이다. 최고의 몸 상태로 준비하겠다”고 승리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제이텍트 스팅스 주장 후루타 시로도 “우리 팀은 국제 경험이 적은 선수들이 많다”며 겸손해하면서도 “사전에 분석한 것을 토대로 선수들이 잘 이해해 경기한다면 상대를 곤란하게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좋은 경기 보여주겠다”고 힘줘 말했다.


한일전인 만큼 두 팀의 주장들 역시 각오가 뜨겁다. 문성민은 “우리는 선수들이 밝은 분위기에서 재미있게 배구를 하고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라며 “스피드배구를 하고 있는 만큼 더 빠른 플레이와 공격을 보여주겠다”고 전했다.


이에 맞서 후루타 시로는 “일체감이 우리 팀의 특징이다. 승리에 대한 집중력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두 팀 주장에게 경계해야 할 선수에 대해 물었다. 그러자 문성민은 주장이자 주 공격수인 후루타 시로를 꼽았다. 2009년 월드리그에서 국가대표선수로 활약한 적이 있는 그는 높은 타점에서 꽂아 넣는 스파이크가 위력적인 선수. 팀의 라이트로서 남다른 점프력과 힘을 자랑한다.


문성민은 “자국 선수들로만 대회를 치르기 때문에 아무래도 주 공격수의 비중이 높을 것이다. 잘 막도록 하겠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반면 후루타 시로는 어느 한 선수를 꼽기보다는 전 선수가 경계대상이라며 말을 아꼈다.


과연 한일전의 자존심을 지킬 팀은, 선수는 누가될까. 19시 인천게양체육관에서 그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주요기사

더보기

HOT PHOTO

최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