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 VS 서브, 누구의 무기가 더 날카로울까

정고은 / 기사승인 : 2016-07-14 18: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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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정고은 기자] 스피드를 앞세운 현대캐피탈, 강한 서브를 내세운 제이텍트 스팅스. 과연 첫 승의 주인공은 누가될까.


현대캐피탈과 제이텍트 스팅스라는 두 팀의 맞대결. 하지만 이는 곧 한국과 일본의 경기이기도 하다. 양 팀 사령탑 역시도 물러설 수 없다는 각오다. 최태웅 감독은 “국가대항전 인만큼 자존심이 걸려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최태웅 감독의 말에 의하면 제이텍트 스팅스와는 연습경기를 치러본 적이 있다고. 최태웅 감독은 “이 팀은 서브가 강하다. 특히 사람과 사람 사이에 꽂아 넣는 목적타가 강점이다”라고 전했다. 마스나리 카즈시 제이텍트 스팅스 감독 역시 자신들의 최대 무기로 서브를 꼽았다.


한일전이자 대회 첫 경기. 두 팀은 과연 어떤 전략으로 나설 생각일까. 먼저 최태웅 감독이 입을 뗐다. “분석을 위해 방법을 찾아봤지만 중계방송 영상밖에 찾지 못했다. 분석은 경기를 하면서 해야 할 것 같다. 국내선수들끼리 치르는 만큼 우리가 안정적인 플레이를 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일본 역시도 아직 데이터가 갖춰지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하지만 자신들의 무기인 강한 서브를 앞세워 경기를 풀어갈 계획. “현대캐피탈은 끈기 있고 스피드 있는 팀이다”라고 평가한 마스나리 카즈시 감독은 “이에 대응해 우리는 서브를 가지고 상대의 리듬을 흐트러트릴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두 팀 모두 우려스러운 부분은 있다. 일단 현대캐피탈은 주전 선수들의 몸 상태가 걱정이다. 문성민을 포함해 신영석, 노재욱 등의 몸이 완전치 않은 상황. 최태웅 감독도 “주전 선수들의 부상이 걱정스럽지만 비시즌 동안 어린 선수들을 집중적으로 훈련시켰다. 그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을 보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김재휘와 송준호에게 기대감을 전했다. “김재휘가 센터블로킹에서 발전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송준호도 훈련을 많이 했다. 다만 컨디션이 좋지 않은 것이 아쉽다. 그렇지만 외국인 선수 때문에 뛰지 못했던 부분을 이번 기회에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제이텍트 스팅스는 주전 세터를 잃었다. 마스나리 카즈시 감독은 “세터가 부상 때문에 출전할 수 없다. 대신 젊은 선수가 뛰게 됐다. 과연 얼마나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라고 아쉬워했다. 하지만 “이런 대회를 통해 이 선수가 얼마나 성장할지 기대가 된다”며 절은 세터의 성장에 기대를 걸었다.


한편 제이텍트 스팅스는 창단 55년만인 2013-2014시즌 2부 리그 개념인 챌린지 리그에서 1부 리그인 프리미어리그로 승격, 2015-2016시즌에는 정규리그 3위, 플레이오프 4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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