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男배구, 이탈리아-미국, 러시아-브라질 4강 격돌

정고은 / 기사승인 : 2016-08-18 14: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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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정고은 기자] 남자배구 4강 진출 팀이 가려졌다.


지난 런던 올림픽 당시 브라질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러시아. 올림픽 2연패로 향하는 러시아의 발걸음이 가볍다. 조별예선 B조 3위를 기록하며 8강에 오른 러시아. 상대는 A조 2위 캐나다였다. 하지만 캐나다는 러시아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러시아는 캐나다를 세트스코어 3-0으로 물리치며 가장 먼저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러시아는 블로킹(5-4)과 서브(3-1)에서 근소한 우위를 보였지만 범실에서 상대보다 16개 적은 11개를 기록하며 손쉽게 득점을 쌓았고 결국 올림픽 2연패라는 꿈에 한 걸음 다가섰다.


이후 열린 경기에서는 미국이 폴란드를 3-0으로 꺾고 4강에 안착했다. 미국은 블로킹 5개, 서브 6개를 기록하며 각 2개에 그친 폴란드를 손쉽게 제압했다.


A조 1위 이탈리아와 B조 4위 이란과의 맞대결에서는 이탈리아가 웃었다. 경기는 1세트부터 치열했다. 25점 안에서 승부를 내지 못한 두 팀은 결국 듀스에 돌입했고 무려 7번의 듀스 끝에야 승부가 갈렸다. 이탈리아가 31-29로 1세트를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흐름을 탄 이탈리아는 2세트와 3세트 모두 상대를 20점 미만으로 꽁꽁 묶어둔 채 25점에 먼저 올라서며 4강행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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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설명 : 브라질 대표팀)


4강행 마지막 열차를 탄 건 브라질이었다. 브라질은 A조 4위로 8강에 올랐지만 B조 1위였던 아르헨티나를 잡으며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월리스가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인 24점을 올리며 맹활약했고 이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1의 승리를 거머쥐었다.


조별예선, 8강을 거쳐 드디어 결승으로 향하는 단 하나의 관문만을 남겨두고 있는 4팀. 결승에 오를 팀은 과연 누가 될까. 오는 20일 오전 1시(한국시간) 이탈리아와 미국전을 시작으로 10시 15분(한국시간) 러시아와 브라질전까지. 결승을 향한 4팀의 피할 수 없는 한판 승부가 펼쳐진다.


사진_FIVB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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