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최원영 기자] 브라질이 남자배구에서 2004 아테네올림픽 이후 12년 만에 정상에 섰다. 세계랭킹 1위(2016년 7월 기준)의 자존심도 지켜냈다.
브라질은 22일(한국 시간)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남자배구 결승전에서 이탈리아에 세트스코어 3-0(25-22, 28-26, 26-24)으로 완승을 거두며 마침내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2008 베이징올림픽, 2012 런던올림픽에서 연달아 준우승에 그친 아쉬움을 씻어냈다.
주 공격수 왈라스 데 소우자가 블로킹 2개, 서브에이스 1개를 묶어 경기 최다 득점인 20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루이스 펠리페 마르케스가 11득점으로 뒤를 이었다.
브라질과 이탈리아는 1세트 초반부터 양보 없는 줄다리기를 펼쳤다. 브라질이 먼저 두 점 차 리드를 잡으며 우세했다. 서브를 내리 꽂으며 1세트를 차지했다.
결승전답게 2, 3세트는 듀스로 승부가 연장됐다. 3세트 브라질의 매치포인트 상황. 마르케스 손에서 블로킹이 터지며 브라질 우승이 확정됐다.
한편, 브라질은 비치발리볼 남자 대표팀도 금메달을 따내며 배구와 함께 동반우승에 성공했다.
사진/ FIVB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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