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최원영 기자] 중부대가 뜨겁다. 지난 8월 말 열린 2차대회 우승으로 기세가 단단히 오른 상황. 6강전에서도 승리로 첫 걸음을 뗐다.
중부대는 9월 7일 충남 중부대 범농관에서 열린 2016 전국대학배구리그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경기대를 세트스코어 3-1(23-25, 25-23, 25-21, 25-21)로 제압했다.
김동영(R, 1학년)이 경기 최다인 22득점(성공률 60.61%)으로 맹활약한 가운데 신장호(L, 2)와 함형진이 각 16득점, 12득점으로 고르게 힘을 더했다.
전력 누수가 없던 중부대와 달리 경기대는 에이스 황경민(L, 2)이 AVC컵 대표팀에 들며 전력에서 이탈했다. 이에 1학년 리베로 오은렬이 레프트로 출전했다. 이날 박상훈(L, 3)-최명근(R, 3)-박대웅(C, 4)이 각 16점, 14점, 13점으로 분투했지만, 중부대를 꺾진 못 했다.
1세트 중부대가 함형진과 김동영을 앞세워 11-10, 한 점 차 리드를 잡았다. 범실을 주고 받으며 시소게임을 벌이던 두 팀. 경기대가 최명근 연속 속공으로 순식간에 1세트를 차지했다.
경기대는 2세트 초반에도 우세했다. 박대웅, 정성환 블로킹으로 8-5를 만들었다. 중부대는 함형진 연속 득점과 구영신 블로킹에 힘입어 세트 후반 17-17로 기회를 맞았다. 여기에 김동영과 신장호가 가세하며 2세트는 중부대 몫이 됐다.
3세트도 팽팽한 양상이었다. 17-16으로 앞서던 중부대는 구영신 블로킹으로 한 걸음 더 도망갔다. 함형진과 김량우가 득점 기지개를 켜며 3세트를 가져왔다.
중부대는 4세트 김동영, 함형진을 내세워 일찌감치 12-6으로 달아났다. 김량우가 블로킹을 보탰고, 김동영이 더욱 무섭게 공격을 휘둘렀다. 4세트를 손에 넣은 중부대가 홈에서 승리를 확정했다.
사진/ 한국대학배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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