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영 활약'중부대, 홍익대 완파…PO 2연승

정고은 / 기사승인 : 2016-09-09 18: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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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홍대/정고은 기자] 중부대의 기세가 매섭다. 홍익대를 잡으며 플레이오프 2연승을 챙겼다.


중부대가 9일 서울 홍익대체육관에서 열린 2016 전국대학배구리그 6강 플레이오프 홍익대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3, 25-21, 25-17)으로 승리했다.


지난 남해대회 이후 중부대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지난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경기대를 잡더니 이번에는 홍익대를 잡으며 2연승을 챙겼다. 중부대는 블로킹과 서브에서 상대보다 우위를 점했다. 각 7-2와 6-1로 앞섰다. 여기에 선수들의 고른 활약 또한 빛났다. 김동영이 양 팀 최다 득점인 15점으로 활약한 가운데 함형진과 신장호가 각 14득점, 12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초반 리드를 선점한 건 중부대였다. 신장호와 하승우, 김동영의 득점이 연이어 더해지며 중부대가 3-0으로 앞서 나갔다. 중부대의 흐름이 이어졌다. 중부대는 안정적인 수비 속에 선수들의 득점이 뒤를 받치며 홍익대와의 점수 차를 벌렸다. 어느새 점수 차는 10점 이상으로 벌어졌다. 반면 홍익대는 빈곤한 득점에 허덕였다. 득점을 이끌어줄 선수가 없었다. 중부대는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에 1세트를 25-13으로 손쉽게 가져갔다.


2세트 역시도 중부대가 분위기를 주도했다. 스코어는 경기 중반 어느새 12-6, 더블 스코어로 벌어졌다. 홍익대는 전진선과 박철형이 득점에 가담하며 힘을 보탰지만 중부대의 화력을 막아서기에는 부족했다. 여기에 범실마저 발목을 붙잡았다. 중부대가 김량우의 득점으로 20점 고지에 먼저 올라섰다.


홍익대는 뒤늦게 발동이 걸렸다. 선수들의 득점포가 이제야 터진 것. 박철형을 필두로 채영근, 제경배가 지원사격에 나서며 부지런히 상대의 뒤를 쫓았다. 그러나 여전히 앞서 있던 건 중부대. 상대의 거센 추격에 잠시 고전하기는 했지만 함형진의 득점으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홍익대가 심기일전했다. 앞선 세트와 달리 상대에게 밀리지 않으며 접전을 이어갔다. 동점에 동점을 거듭하던 중 중부대가 먼저 치고 나갔다. 특히 김동영의 득점력이 빛났다. 연이어 득점을 올린 김동영을 앞세워 중부대가 흐름을 가져왔다.


분위기를 타자 중부대가 상대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함형진과 구영신의 서브에이스가 더해지며 점수 차를 벌렸다. 홍익대도 끈질기게 뒤를 쫓았지만 점수 차를 좁히기는 쉽지 않았다. 구영신의 득점으로 매치포인트를 맞은 중부대는 상대 서브 범실로 승부를 끝냈다.


사진_대학배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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