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최원영 기자] 일본이 2020년 도쿄올림픽을 대비해 남녀 배구대표팀 사령탑 개편에 나섰다.
일본 배구협회는 10월 25일 이사회를 열고 남자대표팀 감독에 1990년대 일본 남자배구 주 공격수로 활약한 나카가이치 유이치(49)를, 여자대표팀 감독에 나카다 구미(51)를 각각 선임했다고 밝혔다.
기본 임기는 2년이지만 2020 도쿄올림픽 때까지 대표팀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일본 남자배구 대표팀은 최근 2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런던-리우데자네이루). 도쿄에서 열릴 2020년 올림픽을 대비해 새 사령탑 영입 등으로 리빌딩에 들어갔다.
나카가이치는 1990년대 일본배구계를 주름잡던 대표 배구스타였다. 2004년 현역 은퇴 후 사카이 블레이저스 감독을 맡아 두 시즌째 만에 리그 우승을 달성하며 지도자로서도 이름을 떨쳤다.
한편, 나카다는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여자배구 동메달 멤버다. 포지션은 세터였다. 2012년부터 히사미쓰 스프링스 감독을 맡고 있다. 이번 여자대표팀 감독 발탁으로 여성 최초 올림픽 대표팀 감독이 됐다.
(사진: 왼쪽부터 남자대표팀 감독 나카가이치 유이치, 일본배구협회장 기무라 겐지, 여자대표팀 나카다 구미)
사진/ FIVB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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