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전 3기’ 중부대, 명지대 3-1로 꺾고 시즌 첫 승 신고

최원영 / 기사승인 : 2017-04-14 16: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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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충남/최원영 기자] 중부대가 명지대를 제물로 드디어 첫 승을 기록했다.


중부대가 14일 충남 금산군 추부면에 위치한 중부대 범농관에서 2017 전국대학배구리그 예선 세 번째 상대인 명지대에 세트스코어 3-1(23-25, 25-16, 25-21, 25-16) 역전승을 거뒀다. 2연패를 끊어내는 순간이었다.



이날 레프트 함형진이 경기 최다인 16득점(공격 성공률 50%)을 터트렸다. 이어 센터 겸 레프트로 활약한 구영신이 15득점(공격 성공률 68.42%)으로 뒤를 받쳤다.



한편 명지대는 블로킹에서 13-7로 앞섰으나 서브에서 1-7로 밀렸다. 승부처에서 범실도 뼈아팠다. 레프트 장수웅이 블로킹 5개 포함 14득점(공격 성공률 42.86%), 라이트 양은규가 12득점(공격 성공률 62.50%)으로 분전했으나 역부족이었다.



1세트 명지대가 블로킹 벽을 높이며 근소하게 앞섰다. 20점 고지까지 팽팽하게 맞선 두 팀. 명지대가 22-20 리드를 잡았다. 이에 중부대는 김동영과 신장호 연속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세트포인트를 선점한 명지대. 상대범실에 힘입어 1세트를 차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장수웅과 배성근이 각각 5득점(공격 성공률 100%), 4득점(공격 성공률 75%)으로 팀을 이끌었다.



중부대는 2세트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라이트 김동영 대신 신인 여민수를 투입했다. 센터 구영신이 날개 공격수로 이동하며 소인섭이 중앙을 메웠다. 중부대는 초반 7-3으로 점수를 벌렸다. 세트 중반 함형진이 공격 및 서브로 맹폭하며 19-13이 됐다. 구영신 블로킹으로 24-15 쐐기를 박으며 2세트를 챙겼다.



3세트 중부대가 블로킹으로 12-6 우위를 점했다. 명지대는 배성근과 정다운 서브로 상대를 흔들었다. 블로킹까지 터지며 11-13으로 추격했다. 이에 중부대는 신장호 서브에이스로 16-12, 달아났다. 세트 후반 명지대는 김재남과 장수웅, 양은규 블로킹 등을 묶어 21-22까지 쫓았다. 그러나 범실로 연속 실점하며 21-24가 됐다. 결국 중부대가 3세트도 따냈다.



4세트 명지대 리시브가 부쩍 흔들렸다. 틈을 타 중부대가 4-0으로 앞서나갔다. 소인섭과 함형진 공격에 김상윤 서브까지 터지며 12-6이 됐다. 명지대는 공격이 번번이 벗어났다. 점수는 어느덧 9-18로 벌어졌다. 중부대는 신장호까지 살아나며 20점 고지를 밟았다. 큰 격차를 이용해 손쉽게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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