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통산 두 번째 터키리그 우승…페네르바체 V5

정고은 / 기사승인 : 2017-05-03 09:00: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0002711016_001_20170503074124025.jpg

[더스파이크=정고은 기자] 김연경이 터키리그 두 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페네르바체가 3일(이하 한국 시간) 터키 이스탄불 부르한펠렉에서 열린 2016~2017시즌 터키 여자 프로배구리그 챔피언 결정전 3차전 갈라타사라이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0, 25-18, 25-2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페네르바체는 터키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2014~2015시즌 이후 2년 만에 통산 5번째 리그 챔피언에 등극했다. 김연경은 2011년 터키 진출 이후 터키리그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날 김연경은 11득점을 기록했다. 나탈리아 페레이라(브라질)는 팀 내 최다인 19득점을 올리며 MVP에 선정됐다.


앞서 1, 2차전을 잡으며 우승에 한걸음 다가섰던 페네르바체. 1세트 초반 분위기를 선점했다. 하지만 갈라타사라이도 반격에 나섰다. 8-9 역전에 성공한 것. 심기일전한 페네르바체는 16-16에서 나탈리아의 득점에 상대범실이 더해지며 19-16으로 달아났다. 그리고 디츨레 바밧의 득점과 함께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는 한층 팽팽해졌다. 두 팀은 엎치락뒤치락 접전을 이어갔다. 16-16에서 페네르바체가 힘을 냈다. 나탈리아의 손끝이 빛났다. 리드를 거머쥔 페네르바체는 눗사라의 서브 에이스까지 터지며 기세를 탔고 2세트마저 품에 안았다.


페네르바체가 흐름을 잡았다. 초반부터 상대와의 격차를 벌렸다. 그러나 갈라타사라이도 끈질겼다. 23-23까지 따라붙었다. 김연경의 득점으로 한 숨 돌린 페네르바체는 상대 범실과 함께 경기를 마무리했다. 페네르바체가 우승을 확정지은 순간이었다.


사진_페네르바체 홈페이지


[저작권자ⓒ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주요기사

더보기

HOT PHOTO

최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