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이광준 기자] 중부대가 조직력을 앞세워 연승을 이어갔다.

중부대는 31일 대전 중부대학교체육관에서 열린 2017 전국대학배구리그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4, 25-10, 25-19)으로 목포대를 꺾고 시즌 5승째를 신고했다.

중부대 아포짓 스파이커 김동영이 서브와 블로킹을 하나씩 포함한 19득점(공격 성공률 65.38%)으로 최다 득점을 올렸다. 윙스파이커 신장호는 12득점(공격 성공률 76.92%)으로 높은 결정력을 자랑했다.

경기는 한 쪽으로 크게 기울었다. 중부대가 초반부터 점수 차를 크게 벌리며 앞서갔다. 주전 선수들 체력 안배를 위해 중부대는 1학년 루키 여민수(윙스파이커)와 김광일(세터)을 투입하는 여유까지 선보였다.

중부대는 결국 25-14 큰 점수 차로 1세트를 따내며 완벽한 경기력을 자랑했다.

2세트 역시 중부대가 주도했다. 기세를 탄 중부대는 2세트 역시 한 수 위 경기력으로 앞서갔다. 반면 목포대는 무너진 분위기를 수습하지 못하며 벌어지는 점수 차를 지켜봐야만 했다.

1, 2세트 부진했던 목포대가 3세트 들어서 힘을 내기 시작했다. 그러나 한껏 살아난 중부대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특유의 조직력이 살아있는 중부대 표 스피드 배구로 3세트마저 중부대가 가져가며 3-0 승리를 완성했다.

시즌 초 연패를 딛고 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중부대. 단숨에 리그 7위에서 5위까지 상승한 중부대는 내달 7일 광주 조선대체육관에서 조선대와 맞붙는다.

사진/더스파이크 DB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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