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기되 승리는 우리 것'한국-태국 여자배구 올스타 대격돌

정고은 / 기사승인 : 2017-06-03 12: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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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방콕/정고은 기자] 한국-태국 여자배구 올스타 선수들이 맞붙는다.


대망의 한태 여자배구 올스타전 슈퍼매치 아침이 밝았다. 처음으로 시행되는 이번 매치는 방콕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후아막 스타디움이 매진 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양 국 대표팀 선수들도 친선 경기지만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역대 전적에서는 27승6패로 한국이 앞선다. 최근 맞대결인 지난 5월 도쿄에서 열렸던 리우 올림픽 예선전에서는 2-3으로 패했다. 하지만 한국은 올림픽 진출이 확정됐고 태국은 좌절된 상태였다.


이번 올스타전을 이끌고 있는 이정철 감독은 김연경을 필두로 이효희, 박정아, 김해란, 김수지, 김희진 등 최상의 전력으로 나설 계획. 다만 선수들 컨디션이 100%는 아니다.


김해란은 “지금 선수들이 볼 운동을 한지 얼마 되지 않았다. 각 팀에서도 운동을 시작하는 타이밍에 대회가 있어 어려운 점은 있다. 그래도 며칠 전부터 열심히 준비한 만큼 다치지 않고 즐겁게 이기는 경기를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염혜선도 “컨디션은 괜찮다. 재밌게 경기하겠지만 좋은 결과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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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역시 정예 멤버가 나선다. 전력의 핵은 눗사라 톰콤. 김연경과 한솥밥을 먹어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눗사라를 중심으로 피림짓 틴카우, 오누마 시티락, 위라반 아피니야퐁 등이 나선다.


태국 선수들의 몸 상태는 좋은 편. 일부 선수들은 앞서 카자흐스탄에서 대회를 소화했다. 그리고 올스타전 이후 스위스에서 열리는 몽트뢰 마스터즈에 출전한다.


눗사라는 "즐겁게 경기에 임하겠지만 선수라면 '대회'라는 말을 듣는 순간 이기고 싶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이날 올스타전 슈퍼매치는 오후 4시(한국시간) 후아막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KBS N 스포츠에서 생중계된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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