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장충/이광준 기자] 패배는 아쉬웠지만 다음 대결을 기대하게 했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7 월드리그 슬로베니아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으로 패했다.

슬로베니아 높은 신장에 맞서 다양한 선수를 기용해 변화를 주고, 빠른 속도를 활용해 싸웠다. 그러나 서브 리시브가 흔들리며 준비한 것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해 아쉬움을 샀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한국 팀 주장 이선규는 "선수들이 신장 차이가 나는 팀과 부딪히면서 느낀 바가 많을 것이다. 패한 것은 아쉽지만 젊은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이 된 것에 만족한다"라고 말했다.

한국은 이번 월드리그 2주차에 슬로베니아와 재대결(9일)이 예정되어 있다. 이선규는 “이번 경기에서 부족했던 점을 보완해 다음 경기에 임하겠다. 상대적으로 강팀인 슬로베니아보다는 체코와 핀란드에 초점을 맞춰 준비한 부분이 있었다. 다음 맞대결에서는 더 철저히 준비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다음 상대인 핀란드 전(4일)에 임하는 각오를 물었다. 그는 “핀란드 역시 절대 약한 상대가 아니다. 최선을 다해 임할 것이다. 젊은 선수들이 패기와 열정 보여준다면 승산이 있을 것”이라며 각오를 내비쳤다.

매 경기 선전하며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팀. 오는 4일 마지막 상대인 핀란드를 상대로 안방에서 2승에 도전한다.

사진/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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