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리그] 핀란드전 승리 주역 박주형 "안주하지 않을 것"

이광준 / 기사승인 : 2017-06-04 18: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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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장충/이광준 기자] 잠잠했던 박주형이 제대로 폭발했다.



대한민국은 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7 월드리그 서울시리즈의 마지막 경기에서 핀란드를 3-2(24-26, 25-21, 25-23, 22-25, 15-13)로 꺾고 대회 2승(1패)째를 올렸다.



핀란드전 주역은 단연 박주형. 지난 두 경기에서 좀처럼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박주형은 오늘 경기 최고의 활약을 선보이며 팀 승리 일등공신이 됐다.



이번 경기 박주형은 블로킹 3개, 서브 에이스 1개를 포함해 총 24득점으로 양 팀 최고득점을 올렸다. 전위, 후위를 가리지 않는 공격 위치, 강타와 연타를 적절히 섞은 공격 등이 제대로 적중했다.



경기 후 박주형은 팀 동료들 칭찬을 우선했다. “젊은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의욕이 넘친다. 그들에게 나도 힘을 얻고 있다”라며 함께 뛴 선수들을 격려했다.



이번 경기 고득점을 올린 비결은 무엇일까. 박주형은 “감독님께서 경기 전 강타만 가지고는 안될 것이라고 말해주셨다. 그래서 연타, 페이크 등을 많이 활용했는데 그 부분이 적중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경기를 끝으로 대한민국 대표팀은 일본으로 향한다. 박주형에게 숙적 일본과 맞대결에 임하는 각오를 물었다. 그는 “오늘 보여준 공격은 다른 팀들에게는 더 이상 먹히지 않을 것이다. 오늘 결과에 안주하지 않고 더 연구해서 다음 경기에서도 활약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목표했던 1승을 넘어 2승째를 신고한 대한민국 대표팀은 9일 일본 타카사키에서 슬로베니아와 재대결을 갖는다. 이후 10일 터키, 11일 일본과 경기를 펼친다.


사진/ 장충=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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