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이광준 기자] 홍익대가 리그 1위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홍익대는 9일 충남대학교체육관에서 열린 2017 대학배구리그 경기에서 충남대를 세트 스코어 3-0(25-23, 25-16, 25-15)으로 완파하며 8연승에 성공했다.
이번 승리로 홍익대는 8전 전승을 기록하며 리그 1위를 공고히 했다. 특히 최근 5경기를 모두 3-0으로 승리하며 저력을 발휘했다. 리그 중반부까지 일정을 전승으로 마친 홍익대는 기분 좋게 다음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반면 충남대는 시즌 첫 승 신고를 다음으로 미뤄야했다.
1세트 초반은 충남대가 리드했다. 점수를 최대 여섯 점까지 벌리면서 순조로운 시작을 보였다. 후반 20점 고지에 먼저 오른 충남대. 그러나 홍익대가 1세트 후반부터 저력을 발휘했다. 블로킹과 수비를 통해 기회를 만든 홍익대는 16-20 넉 점차를 따라잡고 21-21 동점을 만들었다. 홍익대 에이스 전진선이 후반 활약하며 결국 홍익대가 25-23으로 역전에 성공, 1세트를 선취했다.
역전패로 1세트를 내준 충남대였지만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높은 블로킹을 활용해 2세트 중반까지 점수를 대등하게 끌고 갔다. 그러나 홍익대는 정성규가 오픈 공격과 서브 에이스 등으로 3연속 득점에 성공, 18-14로 균형을 깨고 차이를 크게 만들었다.
2세트 중반 승기를 잡은 홍익대가 한성정과 정성규를 중심으로 몰아쳤다. 충남대 김희태가 블로킹으로 분위기 전환을 꾀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결국 2세트도 25-19, 홍익대가 가져갔다.
두 세트를 내리 따내며 분위기를 잡은 홍익대는 3세트 초반부터 크게 밀어붙였다. 홍익대는 3세트 초반 세터 김명진 서브 상황에서 내리 6득점에 성공하며 14-5를 만들었다. 완벽하게 홍익대 분위기로 넘어온 경기는 결국 뒤집어지는 일 없이 25-15 큰 점수 차로 마무리됐다.
사진/ 더스파이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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