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배] 송림고, 순천제일고에 접전 끝 승리… 제천산업고와 결승 맞대결(종합)

이광준 / 기사승인 : 2017-06-28 16: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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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영광/이광준 기자] 세트 후반 집중력이 돋보인 송림고가 결승 무대로 향했다.



송림고는 28일 전남 영광 영광스포티움 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17 영광배 중고배구대회’ 남고부 4강 두 번째 경기에서 순천제일고를 3-1(27-25, 25-23, 18-25, 25-23)로 꺾었다. 송림고는 앞선 경기에서 승리한 제천산업고와 29일 결승전에서 맞붙게 됐다.



경기는 1세트부터 뜨거웠다. 한 세트도 쉽게 내주지 않으려는 양 팀의 의지가 엿보였다. 첫 세트부터 듀스로 이어졌다. 결정적인 순간 송림고 구교혁이 집중력을 발휘했다. 25-25 상황에서 구교혁이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27-25로 1세트를 선취했다.



순천제일고는 1세트를 잃었지만 기죽지 않았다. 순천제일고는 2세트 중반까지 이어지던 시소 게임을 깨고 먼저 앞서갔다.



23-20으로 앞서며 순천제일고가 세트를 끝내는가 싶었지만 송림고가 반격을 시작했다. 이승준이 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제대로 흔들며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결국 점수는 23-23 동점이 됐다. 이번엔 송림고 김지한의 위력적인 공격이 빛났다. 결국 후반 집중력에서 앞서간 송림고가 2세트도 가져갔다.



두 세트를 접전 끝에 내준 순천제일고가 3세트들어 힘을 냈다. 바이라 서브에이스를 시작으로 최은석과 박희철이 공격을 주도했다.



순천제일고는 3세트 중반 16-12로 점수 차를 크게 벌렸다. 송림고는 벌어진 점수 차를 좀처럼 따라가지 못했다. 리시브와 디그에서 잦은 범실이 나오면서 팀 전체가 흔들리는 모습이었다. 이 틈을 놓치지 않은 순천제일고는 매섭게 몰아쳤다. 결국 순천제일고가 25-18 크게 앞서며 3세트를 따내 한 세트 만회했다.



4세트는 주포 대결이 펼쳐졌다. 순천제일고 최은석과 송림고 구교혁 김지한이 불을 뿜었다. 양 팀이 팽팽하게 공격을 주고받으며 세트 후반까지 승패를 알 수 없는 경기가 이어졌다.



결국 경기는 23-23 동점. 다시 송림고가 후반 무서운 집중력을 선보였다. 상대 공격을 송림고 이승준이 블로킹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다시 순천제일고 최은석이 때린 회심의 일격을 이번엔 순천고 장하랑이 막아내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같은 시각 영광스포티움 보조경기장에서 여고부 4강 경기가 열렸다. 여고부 강호 강릉여고는 원곡고를 3-1(18-25, 25-12, 25-20, 25-19)로 누르고 결승전에 올랐다. 지난해 챔피언 광주체육고는 부개여고를 3-0(25-22, 25-17, 25-11)로 꺾고 강릉여고와 결승전을 치르게 됐다.



남중부 4강전은 연현중이 금정중을 2-0(25-22, 25-17)으로 승리했다. 본오중은 소사중을 2-0(25-17, 25-16)으로 이기며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29일 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남고부, 여고부, 남중부 결승전이 열린다. 남중부 결승전을 시작으로 남고부, 여고부 경기가 순차적으로 열린다. 남고부와 여고부 결승전은 인터넷 중계가 예정되어 있다.




사진/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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