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라마다호텔/정고은 기자] 제 39대 대한민국배구협회장으로 오한남 전 한국대학배구연맹 회장이 선출됐다.
지난 3일 대한민국배구협회는 “제 39대 회장선거를 실시한다”라고 밝혔다. 서병문 회장의 탄핵으로 수개월간 공석이 된 협회장 자리를 더 이상 가만히 두고 볼 수 없었던 것.
그리고 30일 라마다 호텔에서 제 39대 대한민국배구협회장을 선출하는 선거가 치러졌다.
이번 선거는 2파전으로 압축됐다. 박광열 한국실업배구연맹 회장과 오한남 전 한국대학배구연맹 회장이 입후보했다.
3시부터 시작된 선거는 4시에 마무리 됐으며 바로 개표가 시작됐다. 투표함이 열리고 한 표 한 표 투표용지들이 펼쳐졌다. 협회장 윤곽도 차츰 드러났다.
당선자가 발표됐다. 오한남 전 회장이 118표(무효 1표) 가운데 77표를 획득하며 협회장에 당선됐다.
오한남 신임 협회장은 “협회장 선거를 공정하게 진행해준 위원님들에게 감사드린다. 대한민국배구협회 발전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다. 나와 더불어서 소통과 참여로 대한민국 배구 발전을 이룩합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전임 서병문 회장이 제기한 소송이 진행중인 가운데 신임 회장 선거가 강행되며 서 회장이 법원에서 승소 판결을 이끌어 낼 경우 즉각 회장직에서 물러나야 한다. 협회장 임기는 2020년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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