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국가대표 센터’ 한수지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

정고은 / 기사승인 : 2017-07-04 15: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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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설명 : 왼쪽부터 염혜선, 한수지)




[더스파이크=정고은 기자] 센터로서 처음으로 승선하게 된 대표팀. 한수지는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는 말을 되풀이했다.



세터에서 센터로 전향한지 이제 한 시즌이 지났다. 하지만 대표팀 센터 한자리를 당당히 꿰찬 한수지다. 하지만 그는 겸손했다. “센터로 뽑힌 만큼 잘해야 하는데 부담스럽기도 하다. 그래도 배운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려고 한다.”



배유나가 부상으로 하차하며 책임감이 커졌다. 한수지는 “지난 시즌 경험을 써먹을 때가 왔다”라며 웃어 보인 뒤 “(김)수지언니와 (양)효진이를 보고 많이 배우고 있다. 수지 언니의 스텝, 효진이의 블로킹 손모양이나 타이밍을 옆에서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 기회가 언제 올지 모르지만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여기에 홍성진 감독은 그를 멀티플레이어로 활용할 수도 있음을 밝혔다. “예선라운드에서 선수 보강은 어렵다. 남아있는 선수들이 많지 않다. 이 체제로 갈 것이다. 라이트에는 한수지를 기용하는 것도 고려중이다.”



지난 시즌 한수지는 리베로를 제외한 전 포지션을 소화하며 소속팀 KGC인삼공사의 플레이오프 진출에 힘을 보탠바 있다.



지난 6월부로 한 가정의 아내가 된 한수지. 그는 “결혼식 다음날 바로 선수촌에 들어왔다. 그래서 아직 결혼이 실감은 안 난다. 남편이 응원을 많이 해준다. 매일 잘했다고만 얘기한다(웃음). 힘이 된다”라고 미소지어보였다.



한국은 이번 대회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수지도 “목표는 우승이다. 팀이 우승하는데 도움이 되고 싶다. 최선을 다해 대회에 임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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