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배구협회 '오한남 회장 체제' 공식 출범

정고은 / 기사승인 : 2017-07-25 19: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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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청담/정고은 기자] 대한민국 배구협회가 제39대 회장 오한남 체제로 공식 출범을 알렸다.



오 회장은 25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 호텔에서 공식 취임식을 갖고 한국 배구 발전을 향한 발걸음을 내딛었다. 경기인 출신으로 대학연맹회장을 지낸 오 회장은 지난 6월30일 신임 회장으로 당선된 바 있다.



이날 취임식에는조원태 KOVO 총재, 산하 연맹 회장, 시도협회 회장 등 배구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오 회장이 이끄는 배구협회의 새출발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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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한남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당선의 기쁨보다 무거운 책임감과 두려움이 앞선다. 그동안 산적한 문제 해결을 위해 바쁜 나날들을 보냈다"면서 "지난 선거 때 말했듯이 임기동안 배구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 맡은 바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격려와 성원 부탁드린다”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오 회장은 이날 공식 취임일에 맞춰 향후 배구협회가 추진할 5대 비전을 내놓았다. 새로 임명된 안남수 협회 기획이사(전 현대캐피털 단장)가 오 회장을 대신해 마이크를 들고 ▲인사 구성과 비리 척결 ▲다양한 컨텐츠 개발 ▲스포츠 원팀 클럽 육성 ▲재정 건정성 강화 ▲우리는 하나(발리볼 하모니)로 요약되는 5대 비전에 대해 설명했다.



오 회장은 취임식에 앞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갑자기 불거진 '남녀 대표팀 항공좌석 차별 논란'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열악한 협회의 사정상 지원에 한계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오 회장은 "연맹에서 1억원 지원을 받았지만, 남녀 대표팀 모두 지원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여자대표팀 절반인 6명만 비즈니스석을 지원했다. 체코 왕복 비즈니스석은 1인당 660만원이 든다. 그런 애로사항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사태는 IBK기업은행이 3,000만원을 긴급 지원, 나머지 비즈니스석을 구입합으로로써 일단 해결됐다.



여러 진통 끝에 오한남 체제의 문을 연 대한민국배구협회. 과연 앞으로 오한남 회장이 어떻게 이끌어나갈지 주목된다.



사진_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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