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U19] ‘24년만의 준결승행'한국, 이집트 꺾고 4강 확정

정고은 / 기사승인 : 2017-08-26 06: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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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정고은 기자] U19남자대표팀의 기세가 매섭다. 이집트를 꺾고 4강에 올랐다.


한국은 26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간) 바레인 리파에서 열린 2017 국제배구연맹(FIVB) U19 세계남자배구선수권대회 8강전 이집트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0, 20-25, 25-20, 25-19)로 승리했다.


블로킹에서는 7-8로 근소하게 밀렸지만 서브에서 4-2로 만회했다. 무엇보다 공격에서 59-48로 앞섰다.


여기에는 임동혁의 활약이 있었다.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인 26득점을 퍼부으며 팀 공격을 책임졌다. 김선호와 임성진도 각각 19, 11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한국이 기선제압에 나섰다. 1세트를 거머쥐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린 것. 하지만 이집트 역시 만만치 않았다. 2세트 반격에 나섰다. 한국도 끈질기게 뒤를 쫓았지만 상대에게 세트를 내주며 결국 두 팀의 승부는 원점이 됐다.


3세트 한국이 힘을 냈다. 20점 고지에 선착한 한국은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3세트를 품에 안았다. 기세를 탄 한국은 4세트마저 잡아내며 승리로 마침표를 찍었다. 4강 진출을 확정한 순간이었다.


이날 승리로 준결승전에 진출한 한국은 27일 오전 1시(한국시간) 이란과 결승전으로 가기 위한 한판 승부를 펼친다.


세계랭킹에서는 한국이 뒤처진다. 이란이 3위인 반면 한국은 27위. 상대 전적에서도 4승 8패로 열세다.


하지만 자신감은 있다. 최근 맞붙었던 2017 아시아유스남자U19선수권대회에서 두 차례 맞붙어 모두 승리를 거둔 기분 좋은 기억이 있다.


한국의 역대 최고 성적은 1991년과 1993년 기록한 3위. 과연 이란을 꺾고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17 U19 세계남자배구선수권대회 4강 대진
일본VS러시아
한국VS이란


사진_FIV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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