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지개 편 대학배구, 6일부터 후반기 돌입

정고은 / 기사승인 : 2017-09-01 09: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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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정고은 기자] 지난 6월 9일을 끝으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던 2017전국대학배구리그가 다시 기지개를 편다.


현재 각 팀들은 정규리그 11경기 가운데 8경기를 소화했다. 남은 3경기에 따라 6강 플레이오프 진출 팀이 가려진다. 6일 오후 4시 조선대-충남대, 경기대-목포대 경기를 시작으로 일정에 돌입한다.


우선 순위표 맨 위에는 홍익대(승점 24)가 자리하고 있다. 세터 김형진을 중심으로 한성정과 정성규 두 쌍포가 시너지를 내며 기세를 올렸다. 전진선도 미들블로커로서 굳건히 중앙을 지켰다. 그 결과 8전 전승을 기록하며 리그 1위로 우뚝 섰다.


2위 싸움은 치열했다. 승점 1점으로 명암이 엇갈렸다. 그리고 그 끝에 웃은 건 경희대였다. 경기대, 인하대와 6승 2패로 승수는 같지만 승점 19점을 기록하며 두 번째로 높은 곳에 섰다.


그러나 안심할 수는 없다. 경기대(승점 18), 인하대(승점 17)가 바짝 뒤쫓고 있기 때문. 남은 세 경기에 따라 순위표가 요동칠 수 있다.


5 , 6위에는 각각 중부대(5승 3패, 승점 14)와 성균관대(4승 4패, 승점 11)가 이름을 올렸다. 중부대는 초반 1승 3패로 부진했지만 4연승으로 전반기를 마무리한 만큼 남은 경기들을 기대해볼만 하다.


성균관대도 초반 주춤하며 하위권을 맴돌았지만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6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전반기 막판 명지대, 목포대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5할 승률을 맞췄다.


목포대(3승 5패, 승점 9)와 조선대(3승 5패, 승점 9)에게도 기회가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남은 경기 상대가 홍익대, 인하대, 경기대 등 강팀이라 쉽지는 않을 전망.


그 뒤를 이어 경남과학기술대(3승 5패, 승점 19), 한양대(2승 6패, 승점 8), 명지대(2승 6패, 승점 5), 충남대(8패, 승점 2)가 나란히 위치해 있다.


정규리그는 오는 23일을 끝으로 마무리되며 28일부터 3위-6위, 4위-5위 간 6강 플레이오프가 펼쳐진다. 정규리그 우승팀과 준우승팀은 4강에 직행, 각각 4위-5위, 3위-6위 경기 승자와 맞붙는다. 챔피언 결정전은 3판 2선승제로 10월 중 치러질 예정이다.


사진_더스파이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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