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최원영 기자] 경기대가 풀세트 접전 끝에 귀중한 승점 2점을 얻었다.
경기대가 6일 수원 경기대 체육관에서 열린 2017 전국대학배구리그 예선에서 목포대에 세트스코어 3-2(23-25, 25-19, 24-26, 27-25, 15-11)로 역전승을 거뒀다. 7승 2패 승점 20점이 되며 12개 팀 중 2위에 자리했다.
1세트를 내준 뒤 3세트마저 빼앗기며 벼랑 끝으로 몰렸지만 4, 5세트를 챙겨 승리를 장식했다. 이날 경기대는 범실이 무려 41개였다. 목포대 26개보다 훨씬 많은 숫자였다.
그러나 블로킹(18-8)과 서브(12-3)에서 완벽한 우위를 점해 분위기를 바꿨다. 특히 4세트에는 20-17 고지에서 20-21로 역전을 허용하는 등 위기에 봉착했으나 블로킹으로 목포대를 막아냈다. 미들블로커 고경민이 블로킹 6개, 김정민이 5개를 터트렸다. 세터 이대원도 단신이나 블로킹 3개를 잡아내는 저력을 과시했다.
황경민이 서브 4개, 블로킹 2개 포함 경기 최다인 36득점(공격 성공률 46.15%)으로 앞장섰다. 박상훈이 18득점(공격 성공률 51.85%), 최현규가 14득점(공격 성공률 45.45%)으로 뒤를 이었다.
목포대는 류명호가 블로킹 3개를 묶어 18득점(공격 성공률 44.12%)을 선사했다. 김동민이 16득점(공격 성공률 41.03%), 이창준이 15득점(공격 성공률 52%)을 더했으나 눈앞에서 승리를 놓쳐 아쉬움을 삼켰다.
한편 이날 같은 시간 광주 조선대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조선대가 충남대를 세트스코어 3-0(25-21, 25-18, 25-21)으로 물리쳤다. 4승 5패 승점 12점으로 6위에 올랐다.
서브에서 7-1로 압도한 것이 승인이었다. 세터 조철희 손끝이 빛나며 공격수들이 고른 득점을 선보였다. 이태봉이 블로킹 2개, 서브 1개 포함 11득점(공격 성공률 50%)을 올렸다. 김상곤이 블로킹 3개, 서브 1개를 묶어 10득점(공격 성공률 60%)을 보탰다. 정래훈도 서브 3개를 얹어 10득점(공격 성공률 43.75%)을 기록했다.
반면 충남대는 금태용이 14득점(공격 성공률 60.87%)으로 분전했으나 손주상이 9득점(공격 성공률 38.10%)에 머물며 패배의 쓴맛을 봤다.
사진/ 더스파이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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