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뉴힐탑호텔/이광준 기자] 한국실업배구연맹(이하 실업연맹) 새 회장 이·취임식이 5일 서울 논현동 뉴힐탑호텔에서 열렸다.
전임 박광열(현 평촌우리병원장) 제 17, 18대 실업연맹회장이 물러나고 새 19대 정은숙(59, 현 뉴힐탑호텔 더피아체 대표) 회장이 공식 취임했다. 정 회장 임기는 2020년까지다.
호텔 연회장에 마련된 300여 석이 꽉 찰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오한남 한국배구협회장을 비롯해 신춘삼 한국배구연맹 경기위원장, 김 홍 중고배구연맹회장, 강만수 전 우리카드 감독, 이상열 SBS Sports 해설위원 등이 축하 현장을 찾았다.
개식 선언과 국민의례, 내빈소개 순으로 행사가 막을 올렸다. 이어 전임 박광열 회장 이임사가 시작됐다. 박 전 회장은 “배구인 출신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지난 4년 간 사고 없이 업무 수행을 잘 해낸 것은 집행부를 비롯한 연맹 가족들이 잘 도와줬기 때문”이라며 함께했던 연맹 임원들에게 그 공을 돌렸다.
이어 “앞으로 신임 회장께서 더 잘 이끌어 줄 것이라 믿는다. 지금처럼 변함없이 많은 배구인들이 도와주었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임사를 끝으로 전임 회장이 신임 회장에게 연맹기를 전달하며 공식적인 임기 시작을 알렸다. 정은숙 신임 회장은 연맹기를 힘차게 휘날리며 실업연맹 앞에 밝은 앞날이 있길 희망했다.
정은숙 회장은 취임사에서 “최근 프로 배구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이에 따라 실업배구 역시 발전하는 계기로 삼아 더욱 활발한 활동 펼쳤으면 한다”라며 기대감을 밝혔다.
또한 “프로와 실업 배구가 함께 경기를 치를 수 있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프로배구와 실업배구가 함께 할 수 있는 장이 필요하다는 의미였다.
이어서 오한남 대한민국배구협회장 축사가 있었다. 오 회장은 “전임 박광열 회장이 실업 연맹 발전 위해 헌신해 줘 감사하다. 또한 신임 회장께서는 여성 CEO로서 사회 활동에 적극적인 분이다. 배구에 대한 사랑과 열정이 넘쳐 앞으로 실업배구가 잘 발전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정은숙 회장이 박광열 전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지난 4년 동안 실업연맹을 위해 헌신해준 이유다.
정은숙 제 19대 한국실업배구연맹 회장
현 뉴힐탑웨딩 더피아체 대표이사 및 (주)마벨리아 뷔페 대표이사
2004~2006 서울시 생활체육배구연합회 초대 회장
사진/ 이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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