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12개 팀 소개 ⓶] 중부·조선·성균관·한양대

정고은 / 기사승인 : 2018-03-22 11: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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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대학리그는 3월 22일 그 막을 연다. 12개 대학팀은 그 출발선에 섰다. 찬란한 봄을 맞이하기 위해 지난 겨울 훈련을 통해 더 나은 올해를 준비한 그들이다. 과연 각 팀들이 어떤 전력으로 시즌을 맞이할지 미리 살펴봤다. (팀 등장 순서는 지난 시즌 성적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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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대학교
지난 시즌 5위를 차지한 중부대. 아쉬움은 있다. 그럴 것이 그 앞선 2016년도에 준우승을 차지했던 그들이다. 하지만 리그를 거듭할수록 선수들도 자신감을 얻고 있다. “우리는 역사가 짧다. 전통을 만들어가고 있는 중이다. 고무적인 건 선수들이 수도권 팀들과 경기를 하면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는 것이다.” 송낙훈 감독의 말이다.



타 대학에 비해 4학년이 많다는 것은 장점이다. 송 감독은 “4학년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운동하고 있다. 그리고 학년을 올라가면서 많이 성장했다. 그런 점에서 올 시즌 기대가 크다”라고 말했다. 여기에 높이 보강에도 성공했다. “그동안 우리가 높이에 밀렸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올해 신장이 좋은 선수들이 들어왔다. 그 선수들이 많이는 아니더라도 간간히 투입되면 역할들을 해주리라 생각한다.”



송낙훈 감독은 키플레이어로 4학년 신장호를 꼽았다. “팀의 리더, 해결사로서 신장호가 작년보다는 더 많은 역할을 해줘야 할 것 같다. 스스로도 4학년이 되면서 안정을 찾고 있다. 장호가 잘해주면 팀도 더 잘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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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낙훈 감독 출사표
매 시즌 목표는 우승이다. 올해는 분위기가 너무 좋다. 고학년들이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 얼마만큼 본인들이 코트에서 노력했던 것들을 보여주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 그리고 훈련을 할 때 보면 어느 하나 튀거나 소극적인 선수가 없다. 원 팀이 되어가고 있다. 경기력에서도 그 응집력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한다. 첫 단추를 잘 꿰면 선수들이 목표한 결과를 내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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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학교
조선대는 지난 시즌 아슬아슬하게 승점에서 성균관대를 제치고 6위, 6강 플레이오프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시즌 초반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지만 얇은 선수층으로 후반부터 힘이 빠진 모습이었다.



이번에 조선대는 신입생 두 명이 합류했다. 윙스파이커 이현수와 아포짓 스파이커 정상수가 그 주인공. 그 가운데 이현수는 즉시전력으로 합류해 활약할 예정이다.



조선대는 지난 시즌 주포 이태봉을 제외하면 그렇다할 공격 옵션이 없어 아쉬움을 샀다. 올 시즌 4학년 주장이 된 정래훈이 힘을 더할 필요가 있다.



확실한 옵션이 하나만 더 있다면 조선대는 6강 그 이상도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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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필 감독 출사표
아쉬우면서도 만족했던 지난해다. 선수층이 얇아 긴 시즌을 치러내기 힘들었을텐데 잘 해내준 선수들에 정말 고맙다. 늘 밝고 긍정적으로 생각해주는 선수들에 감사하다는 말 하고 싶다. 신입생을 많이 받지 못해 힘든 시즌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그렇지만 희망적인 건 정래훈과 이태봉이 훈련 동안 잘 해주고 있다는 점이다.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시즌 끝까지 페이스를 유지했으면 한다. 올해도 6강 안에 드는 것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whtjs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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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학교
지난해 7위라는 아쉬운 성적을 받아든 성균관대. 올 시즌은 반격을 노린다. 걸출한 신입생들이 여럿 들어온 성균관대는 단번에 우승 후보로 꼽히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윙스파이커 임성진, 강우석이 곧장 선발로 뛴다. 미들블로커 함형진, 리베로 조용석 또한 큰 힘이 될 전망이다.



과거 알아주던 대학배구 전통 강자였던 성균관대. 지난 시즌 그에 걸맞지 않은 성적표를 들었던 아픔을 올 시즌 만회할 수 있을까. 성균관대가 어떤 성적을 낼 것인지는 올 시즌 대학배구를 보는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신선호 감독 출사표
이번에 좋은 신입생들이 많이 합류했다. 특히 윙스파이커 임성진과 강우석은 곧바로 스타팅 멤버로 뛰게 할 생각이다. 지난해 발목 부상으로 1년을 쉰 이원중이 돌아왔다. 4학년이자 주장인 이원중이 신입생들 사이에서 중심을 잘 잡아준다면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갈 거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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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학교
지난 시즌 한양대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학점 미달로 주전 선수들이 코트에 나서지 못하며 초반 6연패에 빠지기도 했다. 그러나 차츰 차츰 분위기를 끌어올리며 1, 2차대회에는 6강에 오르는 등 저력을 과시했다.



많이 부족했던 한 해였다고 밝힌 양진웅 감독. 그래서 올 시즌에는 더 단단히 준비에 나섰다. “아무래도 작년에 리시브나 기본기에서 많이 부족했던 터라 그 부분에 초점을 맞춰 훈련했다.”


특히 신입생 김선호의 합류가 든든하다. 양진웅 감독은 “김선호한테 기대하는 건 공격보다는 리시브와 수비다. 잘해줄 것 같다. 우리 팀은 리시브에서 어떻게 해주느냐에 따라 달렸다”라고 말했다.


2학년 홍상혁과 구자혁도 지난 시즌 주전으로 경기에 나서며 한층 성장했다. “두 선수 모두 한 학년이 올라갔기 때문에 시야가 넓어졌을 것이다.” 양진웅 감독의 말이다.


양진웅 감독 출사표
지난 시즌은 준비단계가 많이 부족한 한 해였다. 그래서 올 시즌은 작년보다는 성적이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선수들도 경기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른 만큼 더 나아질 거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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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정고은 이광준 이현지 기자


사진/ 더스파이크, 각 대학 제공



(본 기사는 더스파이크 3월호에 게재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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